▲ 제11호 태풍 난마돌 예상경로도. 기상청 제공

   제11호 태풍 '난마돌'이 북상중인 가운데 또 다른 태풍인 제12호 태풍 '탈라스'도 북서태평양에 발생했다.

   2개의 태풍이 우리나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유동적이지만 서로 가까워지면 상호 작용으로 이상 진로를 보일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5일 오후 5시 30분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9시에 발생한 태풍 '난마돌'은 계속 북상해 30일 오후 3시께에는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250km 부근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보됐다.

   태풍 '난마돌'은 북상하면서 점차 세력이 커져 30일께에는 강풍반경 480km, 초속 최대풍속 43m의 강한 중형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태풍 '난마돌'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유동적이다.

  하지만 지난 25일 발생해 일본 본토쪽으로 북상하고 있는 제12호 태풍 '탈라스'와 '난마돌'이 서로 가까워지면 상호작용으로 이상 진로를 보일 수도 있다.

▲ 제12호 태풍 탈라스 예상경로도. 기상청 제공

   소형으로 출발한 태풍 '탈라스'는 30일께는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710km부근 해상까지 진출하며 강풍반경 400km, 초속 최대풍속 43m의 강한 중형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난마돌'과 '탈라스'가 약 1천200lm로 가까워지는 30일께가 되면 두 태풍이 우리나라에 어떤 영향을 끼칠 지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태풍이름 '난마돌'은 미크로네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유적지를 의미한다. 탈라스는 필리핀에서 낸 것으로 날카로움을 뜻한다.  /김순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