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한 수원시 간부공무원들이 과도한 음주문화를 고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각종 사고와 부조리의 배경이 되고 있는 '술 문화'를 수원시 공직자가 앞장서 뜯어고치겠다는 것.
염 시장과 윤성균 제1부시장, 이재준 제2부시장, 김충영 팔달구청장, 김형복 권선구청장 등 간부공무원들은 29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회식문화 바꾸기, 음주운전 안하기' 서약서에 서명하고, 앞으로 '119 운동'과 '음주운전 안하기'를 지켜가기로 했다. '119 운동'이란 '1종류의 술로, 1차에서, 9시 이전에 끝내기'를 의미하는 절주 운동이다.
공무원들은 서약에 앞서 이미현 인하대 교수를 강사로 초청해 지나친 음주문화로 인한 폐해와 개선방안에 대해 설명을 듣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염 시장은 "음주로 인한 문제는 개인을 넘어 가정과 사회 전체적으로도 큰 폐해가 되고 있다"며 "간부공무원들이 먼저 '119 운동' 등을 실천해 건강한 음주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동참하여 주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시는 이날 간부공무원들의 절주 서명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전 직원 건전음주교육, 스트레스 관리, 부부 특강 등 음주문화 개선을 위한 절주학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보다 구체적인 음주문화 개선 실천방안들도 꾸준히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회식문화 개선을 통해 공직사회 분위기를 혁신하기 위해 수개월 전부터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왔다"고 밝혔다.
/박상일기자
수원시 공무원 '술문화' 바꾸기
'음주운전 안하기' 서명… 절주학교프로그램 진행
입력 2011-08-29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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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30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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