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명의 대규모 공연단이 기상천외한 풍물마당을 펼치며 세계 기네스 신기록에 도전한다. ┃사진
경기도문화의전당과 한국전통연희단체총연합회는 오는 10월 3일 오후 5시 고양 어울림누리 별무리경기장에서 사물놀이 연주자 2011명이 모이는 '천지진동 페스티벌'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10월 6일 개막하는 '제92회 전국체육대회'가 고양시에서 개최되는 것에 대한 성공 기원과 더불어 평화와 화합, 나눔을 주제로 마련된 것이다.
우리 문화의 아름다움과 전통의 우수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고, 공연 말미에는 관객이 공연단과 함께 하는 어울마당으로 감흥을 이어갈 예정이다.
사물놀이의 대부이자 가장 인기 있는 전통예인으로 손꼽히는 김덕수 한예종 전통예술원 교수를 비롯해 장구, 꽹과리, 징, 북 등 전통타악기 연주자 4명씩 조를 이뤄 무려 500조에 이르는 사물단이 한꺼번에 연주할 예정이다.
특히 경기도 31개 시·군뿐 아니라 서울, 충청, 경상, 전라, 강원도까지 전국 곳곳을 기반으로 한 대표적인 사물놀이 연주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기를 모아 역동적인 대열로 전통 가락의 신명을 전한다.
이는 세계 어디에도 기록되지 않은 최초의 시도이며 한국기록원은 이날 대규모 연주단의 공연을 세계 기네스기록에 등재 추진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경기도문화의전당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개천절을 맞아 현대인들에게 잊혀져가는 전통의 맥과 저력을 과시하고 다시 도약하는 우리 전통 만들기의 의미 있는 기록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22년만에 경기도에서 개최하게 된 전국체전 성공 기원의 마음을 담아 연주인들과 관객들이 하나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031)289-6421~4
/김선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