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월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열린 비보이 한국대표 선발전에서 안병용(왼쪽에서 세 번째) 의정부시장이 비보이 참가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의정부시가 지역 관광발전과 젊음, 활력의 도시로의 시 이미지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유치했던 세계 비보이 대회 'R-16 KOREA 2011' 한국 대표선발전이 국내외에 의정부시의 이미지 가치를 높이는 데 큰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시에 따르면 지난 6월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는 비보이 크루, 팝핑, 락킹 등 각 분야에서 세계 최정상급 비보이들과 경기를 펼칠 비보이 한국 대표선발전을 겸한 비보이페스티벌이 개최됐다.

이와 관련 시는 최근 비보이 선발전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 94% 이상이 의정부를 '군사도시'에서 '젊음과 열정의 도시'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선발전에 대한 성과분석에서 의정부가 젊음의 상징인 비보잉의 메카로 자리매김했고 향후 세계대회 추진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또한 국내외 비보이 아티스트(400여명) 및 전국 관람객 2천여명이 참여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TV 중계방송 등으로 의정부를 젊음과 활력이 넘치는 희망도시로 부각시키는 등 100억원 이상의 홍보효과를 거둔 것으로도 조사됐다.

앞서 시는 지난 4월 한국관광공사와 양해각서를 체결, 앞으로도 매년 '한국대표 선발전'을 개최하고 의정부시의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김환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