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문세 MBC 일침 (사진=연합뉴스)

   이문세가 MBC에 일침을 가했다.

   이문세가 윤도현 DJ 하차를 바라보다 못해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하며 MBC가 아무것도 얻는것 없이 유능한 인재만 놓쳤다고 따끔한 일침을 가한 것이다.

   이문세는 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마지막 방송을 경청했다. 내가 그렇게 너에게 조언해놓고 난 막상 그렇게 살지 못한 죄책감에 괴로웠다"며 윤도현의 DJ하차를 바라보는 착찹한 심정을 털어놨다. 

   이문세는 이어 " '도대체 네가 바라는게 뭐야' 첫 곡이 형한테 던진 노래 같기도 했다"며 "아무튼 그동안 애썼다. 당분간 라디오는 너 같은 인재를 놓치고 바라는게 뭔지"라는 말을 덧붙였다

   좀처럼 공식적인 발언을 내놓지 않는 이문세가 이처럼 MBC에 일침을 가하게 된 사건은 MBC가 FM4U '두시의 데이트' DJ를 맡고 있는 윤도현에게 갑작스럽게 하차를 요구하면서 발생했다.

   MBC는 주병진에게 DJ를 넘긴다는 명분아래 윤도현에게 다른 프로그램으로의 이동을 제시하며 하차를 요구했다. 이에 윤도현은 강한 불쾌감을 나타내며 자진 하차 의사를 밝혔고 이런 사실이 논란이 되자 주병진도 DJ를 고사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문세은 이번에 MBC에 일침을 놓기 이전에서 지난 29일 "도현아 힘내. 형은 무조건 네 편"이라는글을 통해 윤도현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한편 윤도현은 지난 2일 마지막 방송에서 "그동안 부족한 진행에도 사랑으로 함께해 준 청취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저는 별일 없이 음악하고 잘 살겠습니다. 공연장에서 만나요'라는 인사말을 남겨 애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