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 사무분야 기능직의 일반직 전환 시험을 앞두고 기능직 비율이 높은 시·도교육청마다 일반직 8·9급 직원들이 '동일 계급 전환(수평전환)은 특혜'라고 주장하며 집단 반발하는 등 후폭풍이 거세게 몰아치고 있다.
더욱이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의 수평 전환 원칙을 전면 거부한 전공노 교육청본부장이 사퇴하고 서울시교육청지부도 8·9급 모임의 의견을 공식적으로 지지하면서 전공노 내부에서도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9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교과부의 '시·도교육청 소속 사무기능직 개편을 위한 조직·인사사무 처리지침'에 따라 사무직렬 기능직 공무원에 대해 일반직 전환을 추진중이다. 도교육청은 현재 기능직 정원 1천887명(6급 101명, 7급 252명, 8급 444명, 9급 1천90명)을 계급별로 연 20%씩, 3년동안 정원의 60%를 일반직으로 수평 전환시킬 방침이다.
도교육청의 방침대로 기능직이 일반직으로 전환되면 일반직 정원은 6급이 1천870명에서 1천931명(3.3%)으로, 7급이 2천490명에서 2천641명(6.1%)으로, 8·9급이 711명에서 1천631명(129.4%)으로 증가하게 된다.
그러나 도교육청 소속 일반직 8·9급 모임은 "일반직과 기능직간의 합의점이 없는 상황에서 수평 전환은 공무원 공개경쟁채용 제도의 근간을 흔들고 하위직 공무원들의 인사적체가 심각해질 수밖에 없다"며 수평 전환이 아닌 9급 점진적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경기도·서울시교육청 8·9급 모임과 전공노 서울시교육청지부는 지난 4일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기능직의 일반직 수평 전환을 반대하는 집회를 가졌으며 전국시·도교육청 하위직 직원들도 수평 전환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여기에 조모 전공노 교육청본부장 겸 서울시교육청지부장은 지난달 21일 기능직 9급의 점진적 전환을 요구하는 피켓시위를 시·도교육청지부에 지시한데 이어 8·9급 모임을 지지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교육청 본부장직을 사퇴, 전공노측과도 갈등을 빚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기능직과 일반직을 만족하는 계획안을 마련하기는 힘든 상황"이라며 "도교육청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최종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성호기자
기능직공무원 일반직 전환 '잡음'
연말 사무직렬 전환시험… 경기도교육청, 年 20% 추진
일부 일반직, 8급→8급 등 동일직급 바뀌는데 반대
입력 2011-10-09 22:03
지면 아이콘
지면
ⓘ
2011-10-10 22면
-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
- 가
- 가
- 가
-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