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합문화예술센터인 고양 아람누리와 롯데백화점을 직선으로 연결하는 횡단보도가 최근 개설돼 문화공간 접근성과 상가활성화가 기대된다.

복합문화예술센터인 고양 아람누리와 고양시 최대 상권지역인 롯데백화점을 직선으로 잇는 횡단보도(가칭 문화건널목)가 최근 개설돼 문화공간 접근성은 물론 상가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2일 고양문화재단에 따르면 첨단시설을 갖춘 아람누리와 상가들로 밀집된 롯데백화점을 가로막은 중앙차선을 끊어 양 방향 통행이 가능한 횡단보도를 새롭게 지난달 말에 설치했다.

문화예술 공간인 아람누리 건너편은 롯데백화점을 비롯해 라페스타, 웨스턴돔 등 풍부한 상권에 하루종일 붐비는 유동인구 밀집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중앙로에 가로막혀 그동안 단절된 문화 섬으로 이용객 접근이 불편했었다.

아람누리와 롯데백화점 상권을 잇는 횡단보도 개설 요청은 재단이 수년에 걸쳐 시청과 경찰서 등에 제기했으나 인근에 설치된 육교를 사유로 거절되다 올해 초 취임한 안태경 대표이사의 끈질긴 요구로 이번에 횡단보도를 설치했다.

재단은 상가지역과 문화를 잇는 의미있는 횡단보도 명칭을 문화건널목으로 명명하고 유동인구 흡수에 대비, 아람누리 주변에 설치된 화단과 간판 정비로 확보한 453㎡에는 새로운 문화예술마당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문화예술마당은 주민 누구나 즐기는 다양한 휴식공간과 소규모 야외공연이 가능한 주민 열린 공간으로 활용해 문화공간 접근성을 높이기로 했다.

안태경 대표이사는 "최대 상권지역의 유동인구를 흡수할 문화건널목 설치로 단절된 문화공간 아람누리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