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피전문점 탐앤탐스가 트위터에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에 대해 조의를 표한 글이 논란이 되자 공식 사과했다.
탐앤탐스는 지난 19일 자사의 공식 트위터에 "모두 점심 맛있게 드셨어요? 탐탐이는 도시락 멤버들과 점심 먹으면서 북한 소식을 접해 듣고 깜짝 놀랐답니다. 그의 죽음에 혹자는 기뻐하고 혹자는 두려워하는 걸 보니 참 씁쓸하네요. 김정일 위원장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게재됐고 네티즌들에게 리트윗되면서 일파만파 퍼지면서 논란이 확산된다.
이에 논란이 일자 탐앤탐스 측은 해당 글을 삭제했고 20일 트위터를 통해 "담당자 개인의 생각을 공적인 트윗에 언급했다. 사려 깊게 운영하지 못한 점 여러분께 머리 숙여 급히 사과의 말씀드립니다"라는 글을 게재해 사과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여론에 뭇매를 맞으며 논란이 계속 되자 탐앤탐스의 소셜네트워크 총 책임자가 무릎을 꿇고 사죄하는 사진과 함께 블로그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사과문에는 "소통하는 한마디 한마디가 분명 '공적인 책임'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건과 같이 트윗 멘션 관리에 소홀히 운영해 물의를 빚게 된 점 탐앤탐스 고객 여러분들과 국민 여러분께 정말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고 사죄했다.
한편 탐앤탐스는 최근 24시간 매장 운영을 통해 매출이 급상했으며 국내뿐 아니라 미국, 호주, 싱가포르, 태국 등 해외 4개국에서 8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안으로 미국 LA에 6개 매장을 추가 개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