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김교흥(사진) 인천 서·강화갑 예비후보가 5일 보도자료를 내고 "수도권매립지에 음폐수(음식물쓰레기 폐수) 처리시설을 건설하는 건 매립지를 영구화하려는 꼼수"라고 주장하며 서울시와 환경부를 비판했다.

수도권매립지 지분을 갖고 있는 서울시는 최근 인천시와 2014년 아시안게임 경기장 건설 협의 과정에서 음폐수 시설 착공을 조건으로 달았다.

수도권매립지에 경기장을 지으려면 음폐수 시설을 설치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김 예비후보는 "음폐수 시설 1일 처리용량 500t 중 400t은 서울시와 경기도에서 발생하는 음폐수다"며 "수도권의 모든 쓰레기를 인천 서구에 버리는 정책만 펼치고 있는 환경부는 2013년부터 해양투기가 금지되는 음폐수 처리 대책을 국민 앞에 내놓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명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