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현 박종회는 한국 문인화단의 중심화가로 주된 작업은 스스로가 밝히듯 한국성(韓國性) 찾기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작가는 신라 향가인 정읍사, 가시리 등 추산적 이미지를 그림으로 형상화해 왔으며, 또한 현대사에 와서는 윤동주, 한용운, 김영랑 등 민족시인들의 시(詩)들을 그림으로 형상화하는데 남다른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
그의 그림은 화중유시(畵中有詩) 즉, 그림속에 시적인 정취가 잘 나타나 있다. 이번 대형 원형전시장에는 '그림에서 詩를 묻다' 60여점을, 제1전시장에는 '난초교본전' 20여점과 제2전시장에서는 문인화의 기초 상식인 '난잎 그리는 방법부터 화화법' '바위와 어우러져 그리는 방법' 등이 그림과 함께 전시된다. 무료. (031)828-5826
/이준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