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통합요금제를 적용받지 못했던 인천시 중구 영종도와 서구 일부 지역 마을버스(공영버스)도 다음달부터 환승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인천시는 교통 소외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중구와 서구 일대를 운행하는 6개 노선, 7대 버스에 대해 다음달부터 통합요금제를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통합요금제가 시행되는 노선은 영종선착장~하늘문화센터, 왕산~운서역, 인천국제공항~잠진도, 영종선착장 순환 노선, 광명항~잠진도를 운행하는 중구 5개 노선과 서구 대곡동과 금곡동을 잇는 1개 노선 등이다.

이들 노선은 그동안 수도권통합요금제를 실시할 수 있는 교통카드단말기 등이 없어 주민들은 무조건 현금 1천원을 내고 버스를 이용해 왔다.

그러나 통합요금제 적용을 받으면 700원(카드 이용시)으로 기본 요금이 책정되고, 서울이나 인천 도심으로 나올 때도 환승 할인혜택 등을 받게 된다.

/김명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