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시장 주출입구 프리미엄 실효성있을까?
27일 상가뉴스레이다가 수도권 근린상가의 분양가를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 수원의 A상가(8월 준공 예정)는 주출입구 좌우에 위치한 두 점포(지상 1층)의 3.3㎡당 분양가가 같은 건물내 다른 점포들에 비해 최소 200만원 이상 높다. 이는 주출입구를 끼고 있다는 메리트가 분양가에 일정부분 반영됐기 때문이다.
또 광교신도시의 B상가(올해말 준공 예정)는 1층 분양가가 3.3㎡당 3천100만∼3천500만원에 책정돼 있는 가운데, 최고 수준인 3천500만원의 분양가가 매겨진 곳은 주출입구 바로 옆 점포다. 이밖에 경기도 오산의 C상가 역시 주출입구와 맞닿아있는 두 점포의 분양가가 1층내 다른 점포들에 비해 100만∼450만원 가량 높다.
하지만 상층부에 뚜렷한 인구유입 요소가 없을 경우 지상 1층에 위치한 점포들이라도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없어 임차인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지상 1층에 위치한 점포들을 이용할 경우 주출입구를 거치지 않고 해당 점포로 바로 진입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상가뉴스레이다 원평연 연구원은 "1층은 기본적으로 테라스 등이 잘돼 있어 주출입구를 통하지 않고 바로 진입하는 경우가 많다"며 "상층부에 대규모 인구 유입 시설이 들어오는지 여부를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집객요인이 강한 상층부 시설로는 근린시설의 경우 학원이나 대규모 병원, 회원수가 많은 스포츠센터 등이 꼽힌다. 또 주상복합의 경우 상층부에 거주자가 많거나, 오피스가 활발히 운영될 경우 높은 분양가만큼의 효과를 노려볼 수 있다는 게 원 연구원의 설명이다.
원 연구원은 "분양가가 높으면 임대료도 높을 가능성이 있다"며 "매출 효과를 기대하고 주출입구 프리미엄을 받아들이고 입주했지만 상층부의 학원 등이 이전하는 상황을 맞게 될 경우 낭패를 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연호기자
'상가 주출입구 프리미엄' 어떤 건물이 효과적?
상층부에 학원 등 인구유입 많은 곳
입력 2012-05-28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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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28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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