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질 오염이 심각한 남양주시 금곡동 홍릉천의 환경 개선을 위한 정비사업이 대대적으로 추진된다.

남양주시는 5일 홍릉천이 환경부에서 지원하는 통합·집중형 오염지류 개선사업의 우선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환경부는 오염 지류에 다양한 수질개선사업을 집중해 단기간내에 가시적 성과를 도출해 내기 위해 지난 3월7일 '통합·집중형 오염개선 지침'을 제정했다.

이와 함께 전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개선사업을 공모하고 환경부와 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공동심사단을 통해 흥릉천 등 10개 오염지류하천을 선정했다.

시는 홍릉천 환경개선사업 완료 후에도 최적의 관리 및 개선 방안까지 제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선정된 오염지류는 환경관련 분야별로 국고를 우선 지원받아 종합적으로 개선사업을 벌이게 된다.

사업연도는 오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다.

시는 이 기간 460억원의 예산을 연차적으로 투입, 하수관거정비사업·생태하천복원사업·비점오염저감사업 등 환경개선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이와 병행해 공장·축산농가 등 오염원에 대한 지도 점검을 강화하고,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1사1하천 살리기 운동 등 비재정 계획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홍릉천의 생태적 건강성과 지속성 확보를 목표로 사람과 자연이 더불어 살 수 있는 대표 하천으로 조성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다"며 "홍릉천 개선사업 완료후에도 수질 모델링을 추진, 국가 하천정책의 롤모델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다"고 밝혔다.

남양주/이종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