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크푸드와의 전쟁이 필요하다
입력 2012-08-13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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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13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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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유통되는 콜라에 발암의심물질 함유량이 지나치게 많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국내 8개 메이커의 16개 콜라 제품에 대한 메틸이미다졸(4-MI) 잔류량을 조사한 결과 평균 농도가 미국 캘리포니아 판매제품에 비해 최대 24배나 높은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시원한 콜라 한 모금으로 유례없는 무더위를 달랬던 청량음료 마니아들은 개운치 못하다.
4-MI은 콜라의 짙은 갈색과 맛을 내는 첨가물인 캐러멜 색소의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물질로 국제암연구소는 발암가능물질을 뜻하는 2b등급으로 분류하고 있다. 최근 동물실험에서 폐암을 일으켰다는 보고는 충격적이다. 올해 초 미국의 한 비영리 과학자단체는 콜라에 들어있는 발암의심물질의 양을 줄일 것을 당부했으며 캘리포니아주에서는 4-MI을 대폭 제한하는 법을 마련했다. 그럼에도 우리 식약청은 매우 안전하다며 세간의 우려를 일축했다. 오히려 미국 캘리포니아의 기준이 너무 과했다는 반응이다.
캐러멜 색소의 발암물질 시비가 어디 콜라뿐이겠는가. 아이들이 즐기는 각종 과자류는 물론이고 양념치킨, 강정, 떡볶이 등 사용범위가 너무 광범하다. 전통시장과 백화점 식품코너에 진열된 반찬의 대부분은 캐러멜 색소로 범벅인 실정이다. 국내에 공급되는 대부분의 캐러멜색소는 비용절감을 위해 암모니아처리과정을 거친다. 4-MI의 허용기준이 잘 지켜질지 의문이다. 세계인들의 음료인 콜라에 대한 불안은 약과라는 느낌이다.
에너지드링크의 돌풍도 주목대상이다. 강한 중독성에 힘입어 매출액이 제품출시 불과 2년 만에 무려 1천%나 증가한 것이다. 중고생들이 주 고객으로 시험 때는 없어서 못파는 상황이다. 초등학생들의 수요 또한 점증하고 있다. KGC인삼공사와 파리바게뜨, 스타벅스도 신규 진출을 준비 중이어서 시장 확대는 불문가지이다. 에너지드링크는 카페인과 타우린 함량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제재나 규제가 없다는 것이 문제이다. 제품에 고(高) 카페인 표시가 고작이다.
청소년들의 건강에 눈길이 갈 수밖에 없는 이유이다. 해당 기업들의 시정노력이 정답이나 연목구어(緣木求魚)이다. 정부가 팔을 걷어붙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미국정부가 콜라와 햄버거 등 정크푸드와의 전쟁에 착수한 점을 눈여겨 보아야할 것이다.
4-MI은 콜라의 짙은 갈색과 맛을 내는 첨가물인 캐러멜 색소의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물질로 국제암연구소는 발암가능물질을 뜻하는 2b등급으로 분류하고 있다. 최근 동물실험에서 폐암을 일으켰다는 보고는 충격적이다. 올해 초 미국의 한 비영리 과학자단체는 콜라에 들어있는 발암의심물질의 양을 줄일 것을 당부했으며 캘리포니아주에서는 4-MI을 대폭 제한하는 법을 마련했다. 그럼에도 우리 식약청은 매우 안전하다며 세간의 우려를 일축했다. 오히려 미국 캘리포니아의 기준이 너무 과했다는 반응이다.
캐러멜 색소의 발암물질 시비가 어디 콜라뿐이겠는가. 아이들이 즐기는 각종 과자류는 물론이고 양념치킨, 강정, 떡볶이 등 사용범위가 너무 광범하다. 전통시장과 백화점 식품코너에 진열된 반찬의 대부분은 캐러멜 색소로 범벅인 실정이다. 국내에 공급되는 대부분의 캐러멜색소는 비용절감을 위해 암모니아처리과정을 거친다. 4-MI의 허용기준이 잘 지켜질지 의문이다. 세계인들의 음료인 콜라에 대한 불안은 약과라는 느낌이다.
에너지드링크의 돌풍도 주목대상이다. 강한 중독성에 힘입어 매출액이 제품출시 불과 2년 만에 무려 1천%나 증가한 것이다. 중고생들이 주 고객으로 시험 때는 없어서 못파는 상황이다. 초등학생들의 수요 또한 점증하고 있다. KGC인삼공사와 파리바게뜨, 스타벅스도 신규 진출을 준비 중이어서 시장 확대는 불문가지이다. 에너지드링크는 카페인과 타우린 함량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제재나 규제가 없다는 것이 문제이다. 제품에 고(高) 카페인 표시가 고작이다.
청소년들의 건강에 눈길이 갈 수밖에 없는 이유이다. 해당 기업들의 시정노력이 정답이나 연목구어(緣木求魚)이다. 정부가 팔을 걷어붙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미국정부가 콜라와 햄버거 등 정크푸드와의 전쟁에 착수한 점을 눈여겨 보아야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