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가 우리의 일상을 지배하는가┃전성원 지음, 인굴과 사상사 펴냄, 536쪽, 1만8천원.
문화는 신화와 닮아있다. 본래 없었던 것을 처음부터 존재해왔던 것으로 믿게 만들어 자연스러운 것으로 받아들이도록 한다. 자가용 자동차와 대형마트, 애니메이션 등은 더이상 우리에게 특별한 것이 아니다.
이 책은 16명의 인물들을 통해 우리의 삶을 지배하는 것들을 살펴본다. 헨리 포드를 통해 대중적인 자동차를 만드는 과정에서부터 월트 디즈니가 한마리의 쥐로 거대한 미디어제국을 만드는 과정까지 근현대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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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도 따뜻한 햇살에서┃츠바타 슈이치·프바타 히데코 지음, 오나영 옮김, 정림Life 펴냄, 208쪽, 1만3천원.
우리나라 베이비부머 세대의 70%가 시골마을로 이사가 텃밭을 가꾸며 살고싶다고 응답했다. 이 책의 저자인 츠바타 부부는 은퇴 후 작은 통나무집을 짓고 소박하지만 여유로운 삶을 살고 있다. 이들은 자신의 소소한 일상을 통해 진정 행복한 노후가 어떤 것인지를 보여주고 있다. 전원생활을 꿈꾸는 사람이 참고할만한 책이지만 바쁜 일상에 지친 도시인들에게도 삶의 여유와 따뜻함을 느끼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