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9개 문화예술기관을 통합 운영하고 있는 경기문화재단의 방대한 공공저작물을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엄기영)은 공공저작물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민간 활용 촉진을 위해 최근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한국DB진흥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협약 체결로 재단은 민간 수요가 높은 공공저작물의 사회적 이용을 지원하는 한국DB진흥원의 '공공 저작권 신탁 사업' 및 '공공누리'에 참여하고 재단의 각종 저작물을 민간에서 쉽고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국DB진흥원은 공공저작물을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자유이용허락 표시제도'를 통해 공공기관 저작물의 공정활용을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 30개 공공기관 약 16만건의 공공저작물 도입을 지원하고 있다.

엄기영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질의 경기도 문화예술 콘텐츠가 도민들에게 쉽고 편리하게 제공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종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