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휴게소 음식값 횡포 심하다
입력 2012-10-10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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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11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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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휴게소의 음식값 횡포가 여전하다. 행정기관의 수차례에 걸친 시정 요구와 이용객의 민원에도 불구하고 음식값은 요지부동이다. 이용객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는 것은 당연하다. 더구나 여가 생활을 즐기려는 고속도로 이용객이 꾸준히 늘어나는데다 명절이나 휴가철 등 성수기엔 1일 이용차량이 최대 60만대에 이르는 등 폭증추세에 있으나 부대시설의 편의는 오히려 뒷걸음질이다.
현재 고속도로 이용객은 1969년에 9천30대였던 것이 지난해 말엔 331만대로 무려 343배나 늘어난 추세다. 고속도로도 1969년에 305㎞이던 것이 지난 2008년엔 민자도로를 포함해 3천447㎞로 늘어났고 통행료 수입은 4억4천만원대에서 2조7천134억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숫자로 불어난 실정이다.
휴게소도 직영 1개소를 제외하곤 임대 143개소, 민자 27개소, 민간 1개소 등 모두 172개소에 이르고 있는데 이가운데 상당수가 휴게소 운영 업종과 무관한 기업이 운영계약을 맺고 운영중에 있다. 이가운데엔 출판사, N전구, 건설회사, S식품 등 전문성이 없는 업체까지 운영에 가세해 휴게소 운영에 특혜의혹이 이는 등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다보니 음식값의 폭리 등 문제점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으나 개선되지 않고 있다. 모 휴게소의 경우 재료비가 1천930원밖에 되지 않는 돈가스의 음식값을 7천원이나 받고 있다. 이같은 돈가스 재료비는 서울시내 돈가스 전문점의 재료비 870원에 비해 1천원이나 비싼 실정이고 재료원가가 440원인 꼬치어묵은 2천500원, 재료원가가 550원인 호두과자도 2천원이나 받는 등 폭리를 취하고 있다.
결국 휴게소 폭리사태의 근본원인은 도로공사가 사업자에게 휴게소를 임대할 경우 휴게소 사업자는 다시 최종 판매자에게 하청을 줘 임대료를 받아가는 다단계식 체계로 폭리의 원인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휴게소 식당과 매점이 휴게소 사업자에게 내는 수수료율은 매출의 40~45%로 35% 전후인 백화점보다도 높다.
휴게소 매출은 상인이 50%, 사업자가 32%, 도로공사가 18%를 가져가 결국 소비자들만 봉이 되고 있는 셈이다. 시민들이 이용하는 공공성이 담긴 시설은 고객에게 최대한 이용편의를 제공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폭리를 취하면서 영업이익을 취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운영체계의 전면적인 개선이 필요하다.
현재 고속도로 이용객은 1969년에 9천30대였던 것이 지난해 말엔 331만대로 무려 343배나 늘어난 추세다. 고속도로도 1969년에 305㎞이던 것이 지난 2008년엔 민자도로를 포함해 3천447㎞로 늘어났고 통행료 수입은 4억4천만원대에서 2조7천134억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숫자로 불어난 실정이다.
휴게소도 직영 1개소를 제외하곤 임대 143개소, 민자 27개소, 민간 1개소 등 모두 172개소에 이르고 있는데 이가운데 상당수가 휴게소 운영 업종과 무관한 기업이 운영계약을 맺고 운영중에 있다. 이가운데엔 출판사, N전구, 건설회사, S식품 등 전문성이 없는 업체까지 운영에 가세해 휴게소 운영에 특혜의혹이 이는 등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다보니 음식값의 폭리 등 문제점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으나 개선되지 않고 있다. 모 휴게소의 경우 재료비가 1천930원밖에 되지 않는 돈가스의 음식값을 7천원이나 받고 있다. 이같은 돈가스 재료비는 서울시내 돈가스 전문점의 재료비 870원에 비해 1천원이나 비싼 실정이고 재료원가가 440원인 꼬치어묵은 2천500원, 재료원가가 550원인 호두과자도 2천원이나 받는 등 폭리를 취하고 있다.
결국 휴게소 폭리사태의 근본원인은 도로공사가 사업자에게 휴게소를 임대할 경우 휴게소 사업자는 다시 최종 판매자에게 하청을 줘 임대료를 받아가는 다단계식 체계로 폭리의 원인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휴게소 식당과 매점이 휴게소 사업자에게 내는 수수료율은 매출의 40~45%로 35% 전후인 백화점보다도 높다.
휴게소 매출은 상인이 50%, 사업자가 32%, 도로공사가 18%를 가져가 결국 소비자들만 봉이 되고 있는 셈이다. 시민들이 이용하는 공공성이 담긴 시설은 고객에게 최대한 이용편의를 제공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폭리를 취하면서 영업이익을 취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운영체계의 전면적인 개선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