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수원을 연고로 하는 프로야구 10구단 창단에 공식적으로 합류했다. ┃관련기사 14면
경기도는 6일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염태영 수원시장, 이석채 KT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원시를 연고로 하는 10구단 창단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 회장은 대중 스포츠를 통한 국민여가선용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부응하는 한편, 첨단 정보통신 기술을 프로야구에 접목한 새로운 콘텐츠로 프로야구 1천만 관중 시대 개막에 일조하기 위해 구단 창단에 합류하게 됐다고 밝혔다.
KT가 10구단 창단에 참여함에 따라 전라북도와 10구단 유치를 놓고 경쟁을 해 온 수원시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이날 경기도와 수원시는 KT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원시 장안구 소재 수원야구장을 2만5천석 규모로 리모델링한 뒤 앞으로 25년간 KT에 무상 임대하기로 했다.
또한 경기도는 3만3천50㎡ 규모의 2군 훈련장 부지를 마련해 주는 데 적극적으로 협조하기로 했으며, KT는 KBO(한국야구위원회)의 승인이 나는 대로 본격적인 창단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종화·이경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