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갭' 블랙프라이데이 앞두고 한국접속 차단

   미국 캐주얼 의류업체 '갭'이 추수감사절 세일인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자사 홈페이지에 대한 대한 한국 서버의 접속을 차단했다.

   블랙프라이데이 시즌 대규모 가격 인하에 한국 소비자들의 싹쓸이 쇼핑을 우려한 '예방조치'인 셈이다.

   미국 갭은 작년 블랙프라이데이 기간에도 같은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현재 우리나라에서 갭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You dont' have permission to access "http"//www.gap.com/" on this server)'라는 접속차단 문구가 뜬다.

   갭은 신세계인터내셔널이 국내 유통사업을 전개하고 있지만 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으로 인해 국내 소비자들은 갭 홈페이지를 통한 직접구매를 활용해왔다.

   미국은 11월 넷째주 목요일인 추수감사절 다음날부터 연말까지 유통업체들이 대대적인 할인 행사에 들어간다.

   이 기간 '쇼핑 대목'을 맞아 매출이 갑작스레 오르며 순식간에 흑자로 전환한다는 의미에서, 이 시기의 명칭을 '블랙 프라이데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