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년 12월 서울시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제11회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 연평도,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재난피해민들과 질병으로 고통 받는 아프리카 어린이, 희귀난치병 환자, 다문화가정 등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자리에 8천여 명이 참여했다.

복지단체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회장·장길자)는 28일 오후 7시 잠실 서울시학생체육관에서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를 연다.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는 13년째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를 통해 서울과 경기도 성남, 분당, 수원 등 수도권을 비롯해 부산, 대전 등 전국적으로 심장병·희귀난치병 어린이, 극빈결손가정, 소년소녀가장, 조손가정, 독거노인, 다문화가정, 외국인 재해근로자 등을 지원하고 있다.

가수 인순이, 유열, 김조한, 노사연, 이무송, 해바라기, 김규민, 예송, 록그룹 악퉁 등 다양한 중견가수들과 신인가수들이 참여해 열정적이고 아름다운 무대를 선보였으며, 영화배우 김보성, 탤런트 박철, 김지유, 영화감독 진유영 등이 무대에 올라 회원들과 수혜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이번 사랑의 콘서트는 질병, 가난 등으로 힘겨워하는 국내 어린이들을 비롯해 기후변화로 고통을 겪는 지구촌 아이들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 2011년 12월 19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제12회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에 참석한 수혜자들이 밝게 웃고 있다. 장길자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회장, 탤런트 이순재, 가수 백미현 등이 함께 하고 있다.

위러브유 회원과 가족, 친구, 지인, 참여를 원하는 시민들을 비롯해 각계 인사들과 수혜자들까지 5천여 명이 참석하는 이날 콘서트는 1부에서 서울시 소외계층 아동·청소년 지원, 남태평양 통가와 키리바시에 물 저장시설 및 정수시설 구축, 아프리카 가봉 빈민촌 아이들 지원 등을 위한 기금 전달식이 진행된다.

이어지는 2부 콘서트에서는 가수 정수라, 한혜진, 김흥국, 윤태규, 백미현, 이승훈, 김제훈 등 연예인들이 따뜻하고 흥겨운 무대를 꾸민다. 대학생 환경활동가 그룹 그린플러스(Green+)의 자작곡과 새생명어린이합창단의 깜찍한 율동과 노래 공연도 준비돼 있다.

윤태규, 이승훈, 백미현 등 일부 가수들은 위러브유의 김장 나누기 행사에도 참여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도움의 손길에 힘을 보탰다,

장길자 회장은 "우리가 함께하는 나눔의 손길이 누군가의 희망이 되고 빛이 될 것"이라며 "지구촌 아이들의 생명을 살리고 행복을 전하는 콘서트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장길자 회장은 이날 인천·경기지역에서도 다양한 환경복지활동을 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인천·경기 환경대상 경기도지사상(개인부문)'을 수상한다. 오후 2시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송영길 인천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상식이 열릴 예정이다.

/민정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