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구 이름이 불릴까? 10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호텔에서 한국프로축구연맹 주최로 열린 '2013 K리그 신인선수 선발 드래프트'에서 각 구단의 자유계약선수들이 행사 진행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축구 2013시즌 2부리그에 도전장을 내민 고양 HiFC와 부천FC, 수원FC, 안양FC가 유망주 영입에 나섰다.


프로축구 경인지역 향토팀들이 10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3 K리그 신인선수 선발드래프트에 참가해 45명의 유망주를 영입했다. ┃표 참조

프로축구 1부리그 구단 중에서는 성남 일화와 인천 유나이티드가 번외 지명 1명을 포함해 4명씩 선발했고 수원 삼성은 2명만을 뽑았다.

2013시즌 2부리그를 결정한 구단 중에서는 부천이 4~6라운드에서 각각 1명씩 뽑은 후 번외 지명에서 14명을 선발했다.

안양FC도 7명을, 수원FC는 6명을, 고양HiFC는 5명을 각각 지명했다.

수원 삼성이 1라운드 2순위 지명권으로 선발한 조철인(영남대)은 185㎝의 탄탄한 체구를 자랑하는 수비수다. 인천 유나이티드가 1라운드에서 선발한 이대명(홍익대)은 스피드를 겸비한 저돌적인 드리블로 좌우 미드필드 포지션을 동시에 소화해 낼 수 있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고, 성남이 선택한 정선호는 내셔널리그 울산현대미포조선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2011시즌 내셔널리그 도움상과 베스트 일레븐에 뽑혔다.

2라운드에서 첫 번째 지명에 나선 고양HiFC는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받는 부산교통공사에서 활약한 골키퍼 여명용을, 안양FC는 미드필더 이으뜸(용인대)을 각각 선발했다.

수원FC는 2~3라운드를 포기한 후 4라운드에서 수비수 손시헌(숭실대)을, 5라운드에서 미드필더 김용한(수원대)을 각각 지명했고, 부천FC는 4라운드에서 수비수 김건호(단국대)를, 5라운드에서 미드필더 주일태(수원대)를 각각 뽑았다.

한편, 이번 드래프트는 역대 최다인 539명이 지원한 가운데 신규 창단팀 우선지명(18명)과 클럽 우선지명선수(25명)를 더해 153명이 프로팀 유니폼을 입었다.

전체 지원자 28.4%에 해당하는 수치로 지난해의 25%보다 다소 증가했다.

지난 7일 발표된 각 팀의 자유선발 선수 12명까지 합하면 내년도 프로축구에서는 총 165명의 신인선수가 뛴다.

신인선수의 연봉은 신규 팀 우선지명 5천만원(계약금 없음), 자유선발 및 클럽 우선지명은 계약금 여부에 따라 2천만~3천600만원, 드래프트(1~6순위·번외·추가) 선수는 계약금 없이 지명 순위별로 5천만~2천만원을 받는다.

/김종화·김성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