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진용 집행위원장은 의정부시청 시장실에서 열린 위촉식에서 "반세기가 넘는 시간동안 우리나라 가요계 최고의 디바의 자리를 지켜온 가수 '패티김'이 명예위원장을, 국가대표 춤꾼 비보이 '팝핀현준'과 국립창극단의 간판스타이자 우리나라 대표 젊은 소리꾼 '박애리' 부부를 홍보대사로 위촉해 시민과 보다 가까워지는 음악극축제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패티 김은 1959년 미8군 무대를 통해 데뷔한 뒤 초기 의정부지역 미군부대에서 주로 활동했으며 음악극 축제에 앞선 4월 20일 의정부 예술의전당에서 개막 기념 겸 은퇴 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팝핀현준과 박애리는 2011년 결혼, 전혀 다른 장르인 비보이와 국악인의 만남으로 주목을 받았다. 패티김은 "의정부 미군부대에서 데뷔해 의정부는 남다른 인연이 있는 곳"이라며 "지난 55년간 사랑해 주신 대중들에게 재능기부할 수 있는 기회로서 의정부의 문화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게 되어 뜻 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10여편의 해외초청 공연 및 자체 제작 공연과 더불어 시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전시, 체험 프로그램 등 더욱 다채롭게 구성된 제12회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는 오는 5월5일 어린이날부터 19일까지 2주동안 펼쳐진다.
/민정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