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튠즈 50위 랭크 '기록'
나비왈츠·숲속의 산책 등
CF·드라마 배경음악 인기
내달 8일 공연 신곡도 선봬
자연을 노래하는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브라이언 크레인 (Brian Crain)이 '힐링(Healing)콘서트-사랑, 봄의 이야기'로 내한한다. 도내에서는 오는 3월 8일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공연을 펼친다.
클래식 아티스트로는 드물게 아이튠즈(i-tunes) 세계 인기 음원차트 50위에 랭크되기도 했던 브라이언 크레인은 뉴에이지 아티스트로 가장 유명하다. 국내에서는 지난 2000년 'Moonlight'이 발매되며 처음 소개됐으며 이와 동시에 '나비 왈츠(Butterfly Waltz)', '북극광(Northern Lights)', '숲 속의 산책(A walk in the Forest)' 등의 곡이 CF, 드라마 등에 쓰이며 큰 사랑을 받았다.
할리우드의 영화제작자인 아버지와 도자기공예가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음악뿐 아니라 미술과 스포츠에서도 재능을 보였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선수가 되고 싶었던 브라이언 크레인은 플로리다 마린즈의 입단테스트를 통과했다.

그러나 가족과 지인들은 그의 예술적 자질을 살리기를 바랐고, 그는 결국 예술가의 길을 택했다. 이후 브라이언 크레인은 직접 모든 곡을 작곡했을 뿐 아니라 앨범 재킷도 직접 그렸다.
2012년 발표한 앨범 'Piano and Violin Duet'에서는 다양한 편곡과 협주 파트너를 통해 새로운 음악을 선보였다. 자선사업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는 그는 2004년 내한공연에서 시력장애를 갖고 있는 '한빛 맹아원' 밴드부 학생들을 자신의 공연에 초대했고, 지난해 3월에는 서울대치과대학병원 환자들을 위해 자선콘서트를 열어 귀감이 되기도 했다.
이번 내한공연에서 브라이언 크레인은 대표곡인 '나비의 왈츠'를 비롯해 최신 앨범 'Piano and Violin Duet'에 수록된 '언덕(Solitary Hill)', '드림 오브 드림스(Dream of Dreams)' 등의 신곡들을 자연의 영상과 함께 들려준다.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 오후 7시30분. 티켓 2만~4만원. 문의:(031)828-5841
/민정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