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법 제12형사부(부장판사·김동석)는 야구 체육특기생 대학 입시비리로 구속기소된 양승호(55) 전 롯데자이언츠 감독을 병보석을 허가해 석방했다고 11일 밝혔다.

재판부는 "양 전 감독의 건강상태가 오랜 기간 입원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범행일체를 자백한데다 증거인멸이나 도주의 우려가 없다고 판단해 보석을 허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초 인천구치소에 구속수감된 양 전 감독은 4개월 가량의 수감생활로 얻은 치질증세가 악화되고 무릎관절에도 이상이 오는 등 장기간 입원치료를 받아야할 정도로 건강이 나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재판부는 이날로 예정됐던 양 전 감독에 대한 증인심문을 5월16일로 연기했다.

한편, 양 전 감독은 고려대 야구부 감독이던 지난 2009년 서울 모 고교 야구부 감독을 통해 학부모로부터 2차례에 걸쳐 1억원을 받고 학생을 입학시킨 혐의로 지난해 12월 구속기소됐다.

/김도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