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9회 한강여의도 봄꽃축제. 서울 벚꽃축제의 대표격인 한강여의도 봄꽃축제를 이틀 앞둔 10일 오전 시민이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뒷길을 걷고 있다. 영등포구청 측은 "아직은 날씨가 추워 꽃이 피지 않았지만 오는 12일에는 벚꽃이 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여의도 벚꽃축제로 국회의사당 뒷길 1.7㎞ 구간, 한강둔치 하부도로 1.5㎞ 구간을 오는 11일 정오부터 21일 자정까지 양방향 모두 통제한다. /연합뉴스

제9회 한강여의도 봄꽃축제가 12일부터 18일까지 개최된다.

한강여의도 봄꽃축제를 맞아 11일 서울시는 오는 12일부터 13일, 19일부터 20일까지 여의도를 경유하는 시내버스 막차를 여의도 정류소 기준으로 종점(차고지) 방향으로 익일 오전 01시20분까지 연장 운행한다고 밝혔다.

막차가 연장되는 시내버스는 모두 26개 도선으로 국회의사당역, 여의도순복음교회, 여의도환승센터 등에서 다음날 오전 1시 20분 차고지를 향해 막차가 출발한다.

또한 13일과 14일 이틀 동안은 오후 1시부터 9시까지 국회의사당역에도 정차하는 9호선 임시 급행 열차가 운행될 예정으로 주말동안 9호선 임시 급행열차는 136회 증회 운행되며, 여의도-여의나루역을 경유하는 5호선은 현장상황에 따라 유기적으로 판단하여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한강여의도 봄꽃축제에서는 국내외 예술가들이 준비한 퍼포먼스·무용·마임 등의 거리공연(12∼18일)과 뽀로로·코코몽 등 대표 캐릭터들이 펼치는 퍼레이드 체육대회(13∼14일), 봄꽃 노래자랑(13∼14일), 우수 중소·벤처기업 박람회(12∼15일)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예술단체 동아리의 시민 공연이 확대되고 관객 참여형 연극, 춤, 창작 거리무용, 서커스 접목 코믹댄스 등 다양한 예술체험 프로그램과 안보전시 및 태극기 사랑 체험, 공예품 만들기, 팔씨름 대회, 봄꽃 백일장 등 다양한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으로 풍성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 영등포구는 축제 기간 시민들이 안전하게 봄꽃을 감상할 수 있도록 11일 정오부터 21일 자정까지 국회 뒤편 여의서로 1.7㎞ 구간과 순복음교회 앞 둔치 도로 진입로∼여의하류 IC 시점부 1.5㎞ 구간의 차량 통행을 제한한다.

기상청은 여의도 일대의 벚꽃 등 봄꽃이 오는 8일께 피기 시작해 15일께 만개할 것으로 예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