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디프시티는 1992년 프리미어리그가 독립 출범한 이후 처음으로 다음 시즌부터 카디프시티 EPL 승격이 확정된 것.
이로써 김보경은 한국인 12번째 프리미어리거 자리를 예약했다.
김보경은 카디프시티 EPL 승격 확정으로 김두현(현 수원)에 이어 잉글랜드 프로축구에서 소속팀의 승격에 따라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은 두 번째 선수로 기록됐다.
2007-2008 시즌 웨스트브로미치 유니폼을 입은 김두현은 그해 팀이 챔피언십 1위에 오르면서 한국인 5번째 프리미어리거가 됐다.
당시 임대 선수였던 김두현은 2008-2009시즌 완전 이적해 프리미어리그에서 뛰었다.
설기현(현 인천)은 2004년부터 챔피언십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에서 뛰다 2006-2007 시즌을 앞두고 1부리그 승격이 확정된 레딩으로 이적한 바 있다.
김보경은 일본 세레소 오사카에서 뛰다가 런던올림픽 기간이던 지난해 7월 카디프시티와 3년 계약을 맺었다.
카디프시티는 17일(한국시간) 영국 웨일스의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2013 챔피언십 43라운드 찰턴 애슬래틱과의 홈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올 시즌 3경기를 남긴 가운데 카디프시티는 승점 84(25승9무9패)를 획득, 3위 왓포드(승점 71)에 13점 차로 앞서 최소한 2위를 확정했다.
챔피언십에서는 1∼2위가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로 자동 승격하며, 3∼6위 중 플레이오프 승자 1개 팀이 프리미어리그 승격 티켓을 얻는다.

팀의 역사적인 승격이 확정된 이날 경기에서 김보경은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으나 풀타임을 소화하며 힘을 보탰다.
오른쪽 측면과 중앙을 오간 김보경은 프리킥과 코너킥도 전담하면서 쉴 새 없이 움직여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전반 40분에는 페널티지역 오른쪽 모서리 쪽에서 왼발로 감아 찬 프리킥이 오른쪽으로 살짝 벗어나 바깥 그물을 때리는 등 많은 기회를 만들었다.
카디프시티는 후반 26분 크레이그 눈의 골이 오프사이드로 선언되면서 아쉬움을 남겼으나, 끝까지 소중한 승점 1을 지켜냈다.
카디프시티가 승격을 확정하자 팬들은 그라운드로 쏟아져나와 김보경을 비롯한 선수들과 함께 기쁨을 만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