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 킨텍스가 제2전시장 개장으로 총 10만㎡ 규모의 전시공간을 확보하면서 국내 전시산업의 대형화·국제화를 이끌고 있다. 사진은 최근 폐막한 '2013 서울모터쇼'.
2013서울모터쇼 성공개최 등
국내 대표들 전시회 '싹쓸이'
대규모 국제행사도 잇단 유치


국내 최대 전시컨벤션센터 고양 킨텍스(대표이사·이한철)가 명실상부한 국제 규모의 전시면적(10만㎡) 확보로 국내 빅(BIG) 대표 전시회를 싹쓸이하는 등 역대 최고의 성과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킨텍스에 따르면 킨텍스는 2011년 9월 5만4천591㎡ 규모의 제2전시장 개장과 함께 총 10만8천566㎡의 전시공간을 확보하면서 국내 전시산업의 대형화, 국제화를 이끄는 등 두 배로 넓어진 전시면적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지난해 5월 43개국 1천155개사가 참가한 아시아 최대 식품전 '서울국제식품대전'이 올해도 '대한민국 식품대전'과 함께 9만㎡ 규모로 개최되며, 10월 개최 예정인 '한국산업대전'도 10만㎡의 전 홀을 사용하는 전시회를 갖는다.

또 지난해 4월 국내 단일 전시회 최초로 10만㎡ 전시면적 공간을 전부 사용하며 성공적인 개최를 이뤄낸 '서울국제공작기계전'은 31개국 605개사가 참여하는 매머드 전시회로 해외 바이어 3천256명이 찾는 등 두 배로 넓어진 전시면적 효과를 입증했다.

앞서 최근 폐막한 '2013 서울모터쇼' 역시 10만㎡ 규모의 전 홀을 사용하는 초대형 전시회에 105만명의 참관객이 방문하는 역대 최고의 성과를 냈다.

서울모터쇼는 전시회 기간 파급된 경제효과 1조원에 41개국 해외바이어 1만4천311명이 방문, 14억3천850만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내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뿐만 아니라 두 배로 넓어진 킨텍스 전시면적 조성 이후 잇따라 'GASTECH 2014', '로터리 인터내셔널 2016년' 등 대규모 국제행사를 유치하는 등 10만㎡ 글로벌 톱 브랜드 전시회로 성장하고 있다.

이한철 대표이사는 "제2전시장 개장 2년도 채 안 되는 짧은 시간에 10만㎡급 전시회 성공개최 성과는 전시 주최자, 경기도, 고양시 등 유관기관의 노력으로 가능했다"며 "앞으로 2020년까지 10만㎡ 글로벌 전시회 10개 유치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양/김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