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마와 함께 빵도 굽고 어려운 이웃도 도와요."
현대자동차기술연구소와 화성시새마을회가 주축이 돼 설립한 사회적기업 (주)H&S두리반의 따뜻한 행보가 화제다.
고령층·이주민 등 취약계층의 일자리 활성화를 위해 조직된 두리반베이커리는 쌀과자·빵·쿠키 등을 직접 만들어 판매하고 있는데, 특히 매달 한번씩 열리는 '행복한 파티쉐' 활동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
행복한 파티쉐는 지난해부터 두리반 베이커리 공장 인근의 공부방 아이들과 어머니들로 구성된 모임으로 매달 한번씩 아이와 어머니가 함께 빵을 굽고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누어주는 활동을 하고 있다.
첫 모임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빠지지 않고 참여하고 있는 주부 오은미씨는 "첫 모임때 어설프게 소보루빵과 쿠키를 구웠었는데 이제는 케이크도 직접 데코레이션을 할 만큼 실력이 향상됐다"며 "아이들도 너무 재밌어하고 함께 의미있는 일도 하다보니 정말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주)H&S두리반 엄미숙 대표도 "사회적기업의 미션은 취약계층의 일자리 제공뿐만 아니라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만들어 이를 지속가능하게 하는 것"이라며 "이러한 작은 활동을 통해 사회적 가치 실현과 함께 지역사회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H&S두리반 베이커리는 화성시 팔탄면 구장리에 위치한 새마을회관 1층에 빵 생산공장과 본점을 운영하고 있고, 화성시 향남읍내 발안시장에 두리반 베이커리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공지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