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윤선 장관 국무위원 중 '최고' 재산 보유 /경인DB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이 정부 국무위원 가운데 재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발표한 차관급 이상 고위공직자의 재산신고 현황에 따르면 조윤선 장관은 종전 신고액보다 4억7천807만원 감소한 46억9천738만원의 재산을 등록했다.
 
이는 새 정부 고위공직자 가운데 재산이 가장 많은 재산액이다.
 
특히 조윤선 장관의 재산 내역을 보면, 본인과 남편이름으로 서울 서초구에 있는 아파트 등을 합쳐 건물 재산이 32억6천600만원에 달했다.
 
또 고급 헬스클럽 회원권과 골프회원권, 예금 등도 주요 재산목록에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어 현오석 경제부총리는 41억7천665만원,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이 38억4천656만원을 신고해 2, 3위에 올랐다.
 
반면 가장 재산이 적은 고위 공직자는 1억7천536만원을 신고한 류길재 통일부 장관이며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이 3억3천487만원, 이정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 비서관이 4억4천543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지금까지 신고된 박근혜 정부의 고위공직자 재산규모는 이명박 정부 초기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지만 정부 말기 때보다는 다소 높은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새 정부 국무위원과 청와대 대통령 비서·경호실 차관급 이상 27명의 1인당 평균재산액은 18억6천450만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