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구 용현1·4동(동장·전기창)이 1일부터 재활용품 주민자율수거 시범사업에 들어갔다.

용현1·4동은 34통지역을 중심으로 마을만들기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재활용품 주민자율수거 시범사업을 기획했다.

이 사업은 주민이 스스로 재활용품을 수거소로 배출하고, 수집된 재활용품을 직접 판매해 수익을 올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수익금은 마을만들기 사업에 재투자된다.

대부분 공동 수거장이 있는 아파트 단지와 달리 일반 주택가의 경우 집집마다 재활용품을 따로 배출해 마을의 미관을 해쳤지만, 이번 수거소 설치로 쓰레기가 한데 모이게 돼 청결한 거리를 조성할 수 있게됐다.

34통 마을만들기 추진위원회 유정학 위원장은 "이면도로 쓰레기문제 해결뿐 아니라 마을공동체를 형성해 주민간 화합을 도모하는데 의의가 있다"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는 이날 한마음새마을금고 앞에 설치된 수거장 앞에서 박우섭 남구청장과 신현환 시의원, 이봉락·이안호 구의원, 편석우 주민자치위원장 등 주민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개소식을 가졌다.

/김민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