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예술의전당

청소년을 위한 음악회 2선

■10일 '뮤지컬 하이라이트'

지휘자 해설 작품이해 도와
라보엠·카르멘 명곡 연주

■13일 'Fun Fun 교과서'

영화OST·아리랑등 노래
듣고 따라 부르는 시간도

의정부예술의전당이 여름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을 위해 오는 10일과 13일 전당 대극장에서 '2013 청소년음악회'를 연다.

이번 음악회는 청소년들의 기호와 정서에 맞게 10일 공연은 '뮤지컬 하이라이트', 13일 공연은 'Fun Fun 교과서 음악회'를 주제로 꾸며진다.

10일 공연은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는 지휘자 김남윤과 W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들려주는 뮤지컬 하이라이트 연주로 구성됐다.

W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수준 높은 연주와 지휘자 김남윤의 해설이 더해진 프로그램으로,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 푸치니의 '라보엠'과 함께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3대 흥행작으로 꼽히는 비제의 '카르멘' 중 모음곡1·2를 연주한다.

'카르멘' 모음곡은 비제의 대표작이자 프랑스 오페라의 최고 걸작이라 불리는 오페라 카르멘의 전곡 중 명곡만을 골라 관현악곡으로 재배열한 곡으로, 특유의 정열적 분위기를 배경으로 박진감 넘치는 연주를 선보인다.

이어지는 2부는 주옥 같은 뮤지컬 넘버들을 연주해 청소년뿐 아니라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음악회로 꾸며진다.

특히 W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와 소프라노 강민성, 테너 김영진이 들려주는 아름다운 하모니가 원작 뮤지컬의 감동과 영화의 장면 장면들을 생생하게 떠오르게 한다.

프랭크 와일드혼의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중 '지금 이 순간', 'Once Upon a Dream', 'Someone Like You' 등이 연주되고,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On my own', 'Empty Chairs at Empty Table', 'Bring him home' 등이 이어진다.

청소년음악회 두 번째 무대인 13일 공연은 실험적인 편곡과 형식으로 풍부한 레퍼토리를 들려주는 전문 성악단체 프렌즈 싱어스(Friends Singers)가 꾸미는 'Fun Fun 교과서 음악회'가 준비됐다.

음악교과서에 실린 가곡(향수), 오페라 아리아(축배의 노래)는 물론, 'Under the sea', 영화 여인의 향기 OST를 비롯한 다양한 영화음악, 팝송(Beatles 모음곡), 우리 고유의 타령(경복궁타령)과 아리랑(홀로아리랑, 아리랑) 등을 듣고 따라 부르는 시간을 통해 연주자와 관객들이 서로 교감하는 시간으로 마련된다.

10일 오후 3시, 13일 오후 7시 공연. 전석 1만원. 문의:(031)828-5841~2

/민정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