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출신으로 세계복싱협회(WBA) 여자 페더급 세계 챔피언을 지낸 최현미(사진)가 슈퍼페더급으로 체급을 올려 2개 체급 제패에 나선다.
최현미는 광복절인 오는 15일 오후 2시 인천 월미도 분수공원 야외 특설링에서 일본의 푸진 에이코 라이카와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5월 WBA 페더급 7차 방어에 성공한 최현미는 최근 페더급 왕관을 반납하고, 33전25승(10KO)7무1패의 챔피언 푸진 에이코 라이카에 도전장을 던졌다.
또한 이날 안성 출신의 IFBA 여자 미니멈급 세계챔피언 김단비는 태국의 시스쿠르신과 방어전을 벌이며, 인천 출신의 박혜수도 태국의 시스순탄과 PABA(범아시아) 플라이급 타이틀 결정전을 펼친다.
타이틀전에 앞서 복싱 선수이며 부부인 유명구와 유희정의 시범 경기도 복싱팬들의 시선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유명구는 플라이급 한국챔피언을 지냈으며, 유희정은 IFBA 여자 슈퍼플라이급 현 챔피언이다.
/김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