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균일가 생활용품 숍 (주)다이소아성산업은 29일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파장시장내에 270㎡ 규모의 다이소 매장을 오픈했다. 이번 다이소 매장은 대형 프랜차이즈 기업과 전통시장이 상생협력 파트너로 첫발을 내디딘 것이다.
파장시장은 인근에 위치한 대형마트에 밀려 상권이 침체해 어려움을 겪어왔다.
파장시장내 중앙에 위치한 다이소 매장은 9천여종의 품목을 판매할 예정이며 특히, 전통시장에 부족한 공산품들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함으로써 더 많은 소비자들이 전통시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다이소아성산업과 파장시장상인회는 시장 상권을 살릴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구상하고, 전통시장의 취약점을 상호 보완하는 등 협력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4월부터 경기도와 경기도상인연합회·다이소는 TF팀을 구성, 전통시장 살리기 방안을 구상해 왔으며 지난 6월초에는 '경기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력 선포식'을 가졌다.
다이소는 이를 통해 1992년부터 쌓아온 전문적인 상품 개발 및 마케팅 노하우를 전수하고 소비자의 발길이 끊긴 전통시장에 소비자를 모으기 위한 프로그램 및 전통시장형 상품을 개발하는 등 상인연합회와 함께 협력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다이소 안웅걸 이사는 "지난 3개월간 들인 노력이 첫 결실을 맺게돼 기쁘고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전통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상생의 원칙을 지켜가며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성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