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재단은 한국 근대문학의 흐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한국근대문학관을 27일 개관한다.
중구 해안동 인천아트플랫폼 맞은편 일제 강점기 창고건물 4동을 리모델링한 한국근대문학관은 대지 1천107㎡, 연면적 1천669㎡ 규모로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 다목적강의실, 수장고와 사무동으로 구성돼 있다.
작가 개인을 기리는 기존 개인문학관과는 달리, 한국근대문학관은 19세기 말부터 1948년 무렵에 이르는 우리 근대문학 전반을 아우르는 문학관이다.
상설전시실에서는 최초의 신소설 작품인 이인직의 '혈의누'(1908), 이수일과 심순애의 사랑이야기인 '장한몽'(1913) 등 한국 근대문학의 기라성 같은 작품들의 원본이 전시돼 있다.
또 당시 책을 직접 읽어볼 수 있는 복각본 체험, 요지경 체험, 포토존, 콘텐츠 다운로드, 주요 작품에 대한 리플릿 서비스 등 문학을 체험할 수 있는 코너와 보조도구들이 준비돼 있다.
작가와 작품 검색 키오스크, 동영상 등도 마련돼 한국근대문학에 관심있는 시민들이 쉽게 즐길 만한 내용으로 꾸며져 있다.
한국근대문학관은 개관 후 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토요문학관학교와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세계문학특강 등도 운영할 예정이다.
한국근대문학관 관계자는 "최초의 종합문학관인 만큼 학생부터 일반 시민에 이르기까지 두루 만족할 수 있도록 많은 준비를 했으며, 한국근대문학관을 방문하면 우리 근대문학의 역사는 물론 문학이 가진 다양한 즐거움을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근대문학관은 개관 첫 번째 기획전으로 '기형도:입 속의 검은 잎'을 기획전시실에서 연다.
인천 연평도 출신인 기형도 시인(1960~89년)은 주로 유년의 우울한 기억이나 도시인들의 삶을 담은 독창적이고 개성 강한 시들을 발표했다. 입장료는 무료. 문의: (032)455-7165
/김도현기자
한국근대문학관 내일 개관… 교과서 문학작품들 '한눈에 본다'
이인직 '혈의누' 등 원본전시
작가 검색·동영상에 강좌도
입력 2013-09-25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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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26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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