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내다보고 큰욕심 안 부리면
투자처 쉽게 찾을수 있어

택지지구 성숙기 직전이 '알짜'
매수조건 활용 대박찬스도 노려볼만


누구나 부동산에 관심이 있지만 규모가 크고 초기 투자비용도 만만치 않아 쉽사리 투자처를 결정하지 못하고 머뭇거린다.

그러나 부동산 전문가들은 "부동산시장 침체기 때 숨어있는 알짜 부동산에 주목하라"고 조언한다. 다시 말해 10년 앞을 내다보고 높은 수익률에 연연하지 않는다면 주목할만한 토지를 쉽게 찾을 수 있다는 뜻이다.

그 중의 하나가 바로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보유중인 토지로 택지지구가 완전히 성숙되기 직전의 공급 토지는 알짜중의 알짜로 분류된다. 이처럼 LH가 분양하는 토지는 장기간 투자가치가 높은 만큼 매수 조건만 잘 활용하면 대박을 낳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LH에 따르면 LH가 공급하는 토지는 우선 상업용지·준주거용지·근린생활시설용지로 구분된다.

상업용지는 업무·숙박 용도 등으로 쓸 수 있는 토지로 중심상업용지·일반상업용지·근린상업용지 등으로 분류되며 준주거용지와 근린생활시설 용지는 주거생활에 필요한 음식점·의원·학원 등의 용도로 사용된다.

대체로 7층 이하의 저층 규모로 건축할 수 있다.

주차타워를 세울 수 있는 주차장 용지도 대표적인 수익형 토지중의 하나다. 주차타워는 1·2종 근린생활시설, 문화·집회시설, 판매시설, 운동시설, 업무시설 등을 복합적으로 건축할 수 있어 상가 분양이나 안정적인 임대 수익 확보가 가능하다.

도시지원시설용지처럼 특수 목적의 수익형 토지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도시지원시설용지란 택지개발지구에 자족시설을 확충해 도시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하는 목적으로 구획된 곳으로, 도시형공장·벤처기업 등을 유치할 수 있고 일부 면적은 판매 및 업무시설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수익형 토지는 도심과의 접근성보다는 지구내 배후 상권이 사업성을 좌우하기 때문에 택지개발사업지구 내 공급토지는 전체 사업면적과 수용인구 등을 고려해 적정규모와 위치로 계획돼 그만큼 위험부담이 적은 편이다.

/문성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