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적하고 아름다운 도시, 그리고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갖춘 의왕시의 65세 이상 인구가 1만4천636명으로 전체 인구의 9.14%를 차지하고 있다.
의왕시는 아름채, 사랑채 등 노인복지관과 건강누리요양원, 의왕시니어클럽, 105개소의 동네경로당 노인을 위한 시설과 함께 실버인력뱅크, 노인일자리 지원, 노인대학, 노인돌봄서비스, 노인자살예방센터, 기초생활보장 수급 노인 월동 난방비 지원, 노인복지기금 운용, 효행장려수당 지급 등 다양한 노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여러가지 노인시설과 프로그램 중에서 노인들을 위한 의왕시의 배려가 느껴지는 것은 바로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맞춤형 목욕시설인 '사랑채 노인전용목욕탕'이다.
2시간 이내에서 보호자 동반 입장이 가능한 '사랑채 노인전용목욕탕'의 1일 60세 이상 노인 이용자는 지난 4월 166명에 달했고, 9월 99명에서 10월 121명으로 날씨가 추워지면서 꾸준히 늘고 있다.
일반 대중 목욕탕과 달리 '사랑채 노인전용목욕탕'은 난간손잡이와 침대형 엘리베이터, 자동출입문 등 안전시설이 잘 갖춰져 있으며 탕 주변과 계단에 미끄럼 방지용 안전펜스, 탕 곳곳에 비상벨을 설치해 직원들을 호출하도록 하는 등 안전시스템도 최고 수준이다.
또한 목욕탕 관리를 위한 도우미와 함께 항상 대기하고 있는 간호사가 입욕 전 혈압을 체크하고 온도차로 인한 노인들의 쇼크에 대비해 수온도 일반 목욕탕보다 평균 5℃ 낮게 운영하는 등 세심한 배려로 전국 최고 수준의 노인전용 목욕탕으로 전국 지자체의 관심 대상이 되고 있다.
노년기 삶과 건강에 목욕이 큰 영향을 끼치고 저소득층 노인에게 매우 필요한 시설이지만 지자체의 무관심으로 행정서비스가 제공되지 못한 것 또한 현실이다. '사랑채 노인전용목욕탕'은 복지행정의 눈높이를 수요자에게 맞추고 구체적이면서도 실질적인 지역복지서비스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어르신의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한 '사랑채 노인전용목욕탕'은 저렴한 비용으로 고령화시대에 맞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행정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고 나아가 의왕시민들의 자긍심을 확보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