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해성산전 이현국(57·사진) 대표가 고용노동부와 산업인력공단이 선정하는 '11월 이달의 기능 한국인'이 됐다.

24일 고용노동부는 "이달의 기능 한국인 82번째 수상자로, 엘리베이터 감속기 전문가인 이현국 대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전북 부안 출생으로 인천 운봉공고(현 인천하이텍고)를 졸업했다. 이후 동양기계, 동양엘리베이터 등을 거치면서 엘리베이터 감속기를 개발했다.

1991년 해성산전을 창업했고 현재 인천남동산업단지에 본사와 부설 연구소를 두고 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해성산전은 매년 매출액의 6%를 기술개발에 투자하고 있고, 전체 인력의 13%를 기술 인력으로 채용했다.

이 같은 과정을 거치며 엘리베이터·에스컬레이터용 감속기, 로봇·컨베이어용 감속기 등 50여종을 개발했다. 현재 전 세계 40여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이 대표는 "미래의 기술인들이 자기 일에 대한 사명감과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그들의 희망이 되고 싶다"며 "기술개발에 성공하면서 느꼈던 희열과 열정 가득했던 도전정신을 잊지 않으면서 앞으로도 쉼없이 기술개발에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명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