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오후 경기도의회에서 경기언론인클럽 주최로 열린 제71회 경기미래포럼에서 새누리당 원유철(평택갑) 의원이 "GO프로젝트로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꼭 승리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조형기 프리랜서
■ 정치분야

#새누리당에서 아직도 김문수 지사 출마를 권유하는데 섭섭하지 않은가?

-새누리당은 책임있는 집권 여당으로서 누가 최고의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가를 계속 고민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결국 정답은 돌아서 나에게 올 것이다. 다만 당 입장에서는 경기도민이 폭넓게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경쟁의 폭을 넓히는 게 좋지 않겠는가.

#정병국 의원과 경선에서 표차는 어느 정도로 예상하는가?

-정병국 의원은 내가 존경하는 분으로, 함께 경기도의 미래를 논의해야할 의원이다. 페어플레이하겠다.

#안철수 신당에서 경기도지사 후보를 낼 것이라는 예상이 많은데?

-안철수 의원이 이번에는 연대니 합당이니 하기보다 당당하게 후보를 내고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 경제분야

#수도권 규제로 인해 기업들이 타 지역으로 떠나고 있다. 어떻게 타개할 것인가?

-중앙정치권도 인식이 바뀌는 것 같다. 수도권이 늙어가고 있고, 경기도의 경쟁력 저하가 대한민국의 경쟁력 저하로 연결될 수 있다는 부분을 인식하고 있다. 첨단산업 일자리를 도에서 많이 확충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미분양 주택 해소 방안과 부동산 활성화 대안은 무엇인가?

-인구가 늘어난 수준에 비해, 주택을 너무 많이 제공해왔다. 집만 지어서 팔 생각하지 말고 인구증가 추세를 봐야 한다. 주택만 자꾸 늘리면 악순환이 이어질 것이다.

■ 사회분야

#경기도가 중앙종속형이라는 비판을 극복할 방안은 무엇인가?

-지방자치를 잘하려면 지방에 권한을 줘야 한다. 국가사무와 지방사무의 비율이 7대3인 것을 5대5 혹은 6대4로 개선해야 한다. 또 재정이 튼튼해야 한다. 자주재원 확보, 세원 발굴에 나서야 한다. 도지사가 되면 재정전문가들을 불러모아 TF팀을 꾸릴 생각이다.

■ 문화·체육분야

#재정난이 생기면 문화·체육 예산부터 줄이는 경우가 많다. 재정난이 생기면 어느 예산부터 줄이겠는가?

-문화의 중요성은 점점 커지고 있고 선진국에서도 문화를 중요시한다. 재정난이 심각할 때는 도민들이 우선시하지 않는 쪽부터 줄일 수밖에 없다. 중복되는 축제, 전시성 축제, 단체장을 위한 축제는 줄여야 한다.

#도내 체육선수들이 훈련장이 없어서 서울이나 경북에 가서 훈련을 하고 있다. 이에 대한 대책은?

-부지사 시절 김연아 선수를 만난 적이 있는데, 체육은 대한민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도에도 훈련장이 필요하다는데 적극 공감한다.

정리/윤수경·강기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