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교원단체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안양옥, 이하 한국교총)와 교육부는 학생들의 욕설이 도를 넘어섰다고 보고 올바른 언어문화 습관을 기르기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2013년 2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발표에서는 피해유형 중 '언어폭력'이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집단따돌림, 폭행, 감금, 사이버 괴롭힘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또 한국교총 2013년 조사에서도 교사의 57%는 학생들의 욕설과 비속어를 매일 듣고 있고, 10명 중 8명은 학생들의 욕설 상태가 심각하다고 응답한 것에 따라 학생들의 욕설문화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다.

한국교총은 학생 욕설문화의 심각성과 관련해 학생들의 바른말 사용 습관과 부모, 교원까지 올바른 언어습관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언어문화개선 선도학교, 바른말누리단 운영, 교육동영상 제작, 학생-교사 언어표준화 자료 개발, 원격직무연수프로그램 개발, 욕설퇴치 아이디어 공모전 등을 운영하고, 앞으로도 바른말 고운말 쓰기 운동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관련된 각종 자료는 학생언어문화개선 캠페인 홈페이지(http://kfta.korea.com)에 게재돼 있다.

/윤인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