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7일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 신축 회관을 방문, "그동안 우리 경제는 미래를 내다보는 선제적인 투자를 통해서 위기를 극복하고 또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왔다"며 "기업가 정신으로 투자하고 도전한다면 정부는 적극 뒷받침을 할 것"이라고 재계의 투자를 독려했다. ┃관련기사 4면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허창수 회장 등 전경련 회장단과 가진 간담회에서 "경기회복이 단기간의 과제라고 한다면 장기적으로는 경제의 체질 개선이 중요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중소·중견기업과의 동반성장과 관련, "중소·중견 기업이 경쟁력을 높이고 창조경제에 동참할 수 있도록 대기업에 사장돼 있거나 활용도가 낮은 특허를 중소·중견기업에 이전한다든지, 또 중소·중견기업과 다양한 기술협력 방안을 강구해 동반성장형 R&D생태계를 조성해 나가줬으면 한다"며 "우리도 국내만이 아니라 세계가 모두 우리의 시장이라고 생각하고 시야를 넓혀 해외시장을 바라보면서 동반진출을 한다면 중소·중견기업은 해외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하게 되고, 대기업도 믿을 수 있는 부품공급을 통해 얻을 수 있는게 많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간담회에 앞서 박 대통령은 신축 회관 준공식에 참석해 "오늘 신축을 계기로 21세기 글로벌 무한경쟁시대에 국민에게 더욱 신뢰받고 모든 경제 주체들이 함께 상생의 경제를 만드는데 중추적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의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