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음모 재판 과정에서 수원시와 통진당간의 '이면합의' 논쟁이 제기되면서 수원지역은 선거 훨씬 이전부터 주민들간에 색깔 논쟁이 화두로 떠올랐다.
국정원측 제보자가 이면합의를 통해 통진당이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는 대가로 수원시에 자리를 만들어줬다는 진술을 했기 때문이다.
특히 통진당의 주요 간부들이 수원시 산하단체에서 일했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수원이 내란음모사건의 중심축이 돼왔다.
이 때문에 염 시장은 내란음모 사건에 연루된 관계자들과는 전혀 친분이 없으며, 공개채용의 절차를 거쳤기 때문에 법적으로 아무런 하자가 없음을 수차례 밝혔다.
염 시장의 즉각적인 대응으로 색깔 논쟁은 다소 희석됐지만, 재판 결과에 따라 이 문제가 선거에서 핫이슈로 재점화될 가능성이 높다.
염 시장의 단호한 대응에도 불구하고 새누리당 소속 시의원들이 지난해말 시정질의 시간에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물고 늘어져 염 시장은 물론, 민주당 시의원들과 큰 마찰을 빚기도 했다.
결국 새누리당 후보가 누가 되든 장·노년층을 겨냥해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이슈화할 것으로 보여 염 시장이 어떤 식으로 색깔논쟁을 불식시키고 정책대결로 선거를 이끌고 갈지가 이번 선거의 관건이다.
[2014 나요 나!]수원시 관전포인트/'수원시-통진당 이면합의' 논란 쟁점
입력 2014-02-03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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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03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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