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은 현 시장과 현 시의회의장이 시장 자리를 놓고 격돌하게 된다. 두명 모두 현직이란 프리미엄을 갖고 있어 무엇보다 당내 경선과정에서 치열한 다툼이 예상된다.

황은성 시장은 재선에 도전하는 반면 이동재 의장은 3선이란 시의원 경험을 발판으로 시장에 도전하는 것이 다른 점이라면 다른 점이다.

황 시장은 현직 시장이란 프리미엄을 내세울 것으로 보이며 이동재 의장은 지난 2002년 시의원에 당선된 뒤 12년여를 시의원으로 활동하고 지방의회에서는 드물게 제5대 전반기·후반기 의장을 역임했다는 강점을 부각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집행부를 대표하는 시장과 집행부를 견제·감시하는 시의회 수장으로서의 자존심 대결도 볼거리다. 여기에 두명 모두 안성토박이이자 비슷한 연배로서의 표심 대결도 또 다른 관전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