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는 프랑스 인문학의 전성기였다. 레비스트로스·미셸 푸코·들뢰즈·라캉·데리다·바르트·알튀세르·보드리야르·부르디외 등 세계적인 학자들이 프랑스에서 쏟아져 나왔다. 천재 인문학자들이 쏟아져 나온 것은 그랑제콜이라는 프랑스 특유의 엘리트 교육이 뒷받침되어 있었기 때문이지만, 학파(school)나 세미나 같은 응집된 연구와 연구 풍토도 크게 영향을 미쳤다.알렉상드르 ...
조성면 2024.06.24
... 회심하지만 작가 이광수는 봉구에게는 삶의 길을, 순영에게는 죽음의 길을 예비함으로써 억지스러운 신파로 밀어 넣는다.'자아 기능을 형성하는 거울 단계'라는 글에서 프랑스의 정신분석가 자크 라캉은 박애주의자의 공격성을 지적했었다.이광수의 박애주의는 조선 민중 전체를 비도덕적인 비난으로 몰아세우며 완성되었다. 그가 제시한 '재생'의 길은 희생으로 감당해야 할 몫을 높은 벽으로 ...
경인일보 2023.11.27
... 있고 마치 내가 흘러가는 것 같은 착각과 비슷한 현상이다.현상학의 핵심 개념으로 노에시스와 노에마가 있다. 노에시스는 의식 작용을, 노에마는 노에시스가 만들어낸 관찰 대상을 뜻한다. 이를 라캉의 '응시(gaze)' 개념으로 환원하면 시선은 주체의 소관이나 응시는 대상에 속한 것이다. 무엇이든 계속 응시하다 보면 김수영의 '풀'처럼 바라봄과 보여짐, 노에마와 노에시스의 역전이 ...
조성면 2023.10.17
... '이것은 사랑이야기가 아니다'는 단일한 하나의 지배 서사만이 작동하는 사회가 아닌 다양한 삶의 서사가 풍요롭게 피어날 수 있는 사회를 그리고 있다. "사랑은 갖지 않은 것을 주는 것"(라캉)이라는 말이 매력적인 만큼 진실을 담고 있다면, 연극 '이것은 사랑이야기가 아니다'는 사랑 이야기가 분명하다. 2007년 처음 만났을 때 들려준 유에프오(UFO) 이야기를 2099년에도 ...
권순대 2023.07.09
... 관두고 재학중 1988년 등단초기 시편 자본주의속 가난 그려강화에 살면서 새로운 세계 발견 그는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는 인간의 욕망을 첨예하게 그렸다. '타인의 욕망을 욕망'(자크 라캉)하고, 욕망을 경쟁하고 그것을 성장이라고 믿는 사회 구조의 폭력성을 냉소적이면서도 풍자적 어조로 노래했다.자본주의 사회의 인간 혹은 시인 자신의 표상인 우울씨는 딱딱한 시멘트 계단을 오르내리다가 ...
경인일보 2022.09.28
... 백희나 작가의 작품을 분석했다. 권정관은 글 'K컬처의 이상한 가역반응'에서 '오징어 게임'과 '킹덤', '기생충' 세 작품을 면밀하게 살핀다.<기획연재>;에는 라캉에 대한 서영채 문학평론가(서울대 비교문학협동과정 교수)의 글 '담론의 성차(sexuation)'와 윤영천 문학평론가(인하대 명예교수)의 '일제강점기 한국 현대시와 만주'의 두 번째 순서로 ...
김성호 2022.01.06
2024.06.25 18면
2023.11.28 10면
[2023 내가 추천하는 인천책·(5)] 이재용 평론가 - 이광수 소설 '재생'
2023.10.18 19면
2023.07.10 18면
2022.09.29 10면
자연이 가르쳐준 말랑말랑한 詩의 힘
2021.10.01 1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