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끼리 동문끼리… 경기도내 조합 '4곳중 1곳꼴' 리턴매치

전직끼리 동문끼리… 경기도내 조합 '4곳중 1곳꼴' 리턴매치

숙적은 이번에도 어김없이 만났다.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후보자 등록이 완료된 가운데, 지난 선거에서 경쟁했던 후보들간 '리턴매치'가 성사된 경기도내 조합은 4곳중 1곳 꼴이었다. 전직 경기도의원간 대결이 성사된 곳도 있었고, 같은 학교 동문끼리 경쟁하는 조합도 있었다.이번 선거에서 리턴매치가 이뤄지는 곳은 경기도 51곳, 인천시 4곳이다. 경기 51곳·인천 4곳 '숙적 대결'의왕농협 5명중 4명 다시 대결이만식·박용오 세번째 악연으로만79세 김현치·이기용 '최고령''화환등 제공' 만안구선관위 고발수원농협이 대표적이다. 이번에 수원농협 조합장 선거엔 박동규·손진근·염규종 후보 3명이 입후보했는데 이 중 박 후보와 염 후보는 지난 2회 선거에서 맞붙었던 바 있다. 의왕농협은 지난 선거에 도전했던 후보 5명 중 무려 4명이 재대결을 펼친다. 이번에 의왕농협 조합장 선거에선 김호영·박원용·오세진·이응천 후보가 등록을 마쳤는데 이들 모두 지난 선거에서도 뛰었었다.4개 조합에서 리턴매치가 성사된 인천지역에선 후보 간 세 번째 대결을 앞둔 조합도 있다. 이만식 경인북부수협 조합장과 박용오 전 조합장이 주인공인데, 2015년 1회 선거에서는 박 전 조합장이, 2019년 2회 선거에서는 이 조합장이 각각 당선됐다. 두 후보 외에도 남궁현준 전 경인북부수협 비상임이사도 도전장을 내면서 3자구도로 선거전이 전개될 예정이다. 조합장의 선거법 위반으로 2021년 보궐선거가 열렸던 옹진수협도 리턴매치가 성사된 조합이다. 당시 보궐선거에서 당선됐던 박경서(66) 현 조합장이 재선에 도전하는 가운데, 박철수(60) 연평건어물영어법인조합 대표가 탈환을 노린다.광주성남하남산림조합에선 도의원 출신 후보들이 경쟁해 눈길을 끈다. 8대 도의원을 역임했던 강석오 현 조합장에 장동길·허관행 후보가 도전장을 내밀었는데 이 중 장동길 후보는 9대 도의원을 지냈다. 함께 도의회에서 생활하진 않았지만 지방선거가 아닌 조합장선거에서 경쟁하게 된 것이다. 학교 동문간 대결하는 곳도 있다. 이천 장호원농협의 경우 정재창·권혁준 후보가 입후보했는데 두 후보 모두 장호원종합고등학교를 졸업했다. 두 후보는 한 살 차이라, 함께 학창시절을 보냈을 것으로 보인다. 5명이 입후보한 가평군산림조합 역시 3명이 춘천농업고등학교(현 소양고등학교) 출신이다.이번 선거에 도전한 경기도내 조합장 선거 후보들 중 최고령 후보는 만 79세인 김현치 안성시산림조합장이다. 최연소 후보는 만 42세인 안성축협 신동하 후보다. 인천지역에선 지난 2회 선거 당시 인천지역 '최고령 당선자'로 화제가 됐던 만 79세 이기용 인천원예농협 조합장이 이번 선거에서도 최고령 출마자가 됐는데, 당시 맞붙었던 서현규(60) 전 인천원예농협 이사와 재대결을 펼친다. 이 조합장이 3선에 성공해 '최고령 당선자' 타이틀을 이어갈지, 아니면 서 전 이사가 설욕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한편 이날까지 등록을 마친 후보들은 23일부터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그러나 선거운동이 공식화되기 전부터 곳곳에서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런 점과 맞물려 각 선거관리위원회의 고발도 이어지고 있다.안양시만안구선관위는 위탁선거법(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상 기부행위 위반 혐의로 입후보예정자 A씨를 안양만안경찰서에 22일 고발했다. 경기도선관위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간 조합원 24명에게 192만원 상당의 화환(1개당 8만원)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지난 20일엔 하남시선관위에서 이달 초 조합원 1천200여명에게 선거운동 목적으로 인사장과 명함을 우편으로 발송한 입후보예정자 B씨를 위탁선거법상 사전선거운동 위반 혐의로 하남경찰서에 고발했다. 22일 현재 이번 조합장 선거와 관련해 경기도내 선관위가 입후보예정자를 고발한 건수는 6건이다. 경고는 9건이다. /강기정·명종원·한달수기자 kanggj@kyeongin.com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21일 오전 수원시 팔달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조합장 후보자들이 후보등록을 하고 있다.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는 오는 3월 8일에 치러진다. 2023.2.21 /이지훈기자 jhlee@kyeongin.com

2023-02-22 21:37:21
[다시 만난 리턴매치-안성시] 여성시장 연임 vs 3번째 도전 '국힘으로 기우는 외나무다리'

[다시 만난 리턴매치-안성시] 여성시장 연임 vs 3번째 도전 '국힘으로 기우는 외나무다리'

오는 6·1 안성시장 선거는 당초 여야간 팽팽한 구도 속에 치러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더불어민주당에 '공천 파동'과 '시장 후보의 선거법 위반 논란' 등 악재가 쏟아짐에 따라 무게의 추가 국민의힘으로 기우는 추세다.이번 선거는 2020년 안성시장 재선거에 이어 2년 만에 민주당 김보라(52) 후보와 국민의힘 이영찬(54) 후보의 리턴 매치로 치러진다. 지난 선거와 다른 점은 제3의 후보 없이 외나무다리에서 맞대결을 펼친다는 점이다.민주당 우석제 전 시장이 선거법 위반으로 중도에 시장직을 상실하면서 치러지게 된 2020년 시장 재선거에서는 김보라 후보가 4만4천930표(45.6%)를 획득해 4만1천837표(42.5%)를 얻는데 그친 이영찬 후보를 3천93표(3.1%) 차이로 누르고 안성지역 민선 최초 여성 시장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당시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기영 후보는 1만250표(10.4%)를 얻었다. 민주 김보라, 단수공천 본선 직행기초 번복 파동·선거법 수사 '발목' 민주당 김 후보는 일찌감치 민주당 내 경쟁자인 신원주 안성시의회 의장과의 벌어진 지지율 격차를 토대로 단수 공천을 받아 예선 없이 홀가분한 마음으로 본선에 직행했다. 재선에 도전하는 김 후보는 '눈부신 혁신 성과, 중단없는 안성발전'을 기치로 '현역 프리미엄'이란 무기와 '반쪽 임기 시장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줘야 한다'는 여론에 탄력을 받아 이번 선거에서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하지만 민주당이 경선 없이 시장 후보를 공천한 것과 현역 기초의원 공천 배제, 기초의원 선거구 공천과 경선 결정 번복 등 오락가락 공천 과정 등의 공천 파동이 잇따라 발생해 일부 당원과 동부권 주민들의 반발이 심한 상황이다. 게다가 재임 시절 업무추진비로 공무원에게 떡을 돌린 사건에 대해 경찰이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를 수사하고 있는 사실도 지역에 퍼지면서 김 후보의 재선 도전의 발목을 잡고 있는 형국이다.이영찬, 시민에 동정 요소 '긍정적'치열한 당내 경쟁 후유증 넘어서야 이에 맞선 국민의힘 이영찬 후보는 '무너진 보수의 재건'과 '시민의 꿈이 이뤄지는 도시 안성 구축'을 기치로 이번 선거에서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이 후보는 특유의 부지런함을 토대로 정계에 입문한 뒤 줄곧 지역 곳곳을 누비며 누구보다 지역의 현안과 변천사를 꿰뚫고 있음과 동시에 해법도 잘 알고 있다는 점을 무기로 내세워 필승을 확신하고 있다. 거기에다 세 번째 안성시장에 도전하고 있는 점이 시민들 사이에서 동정 여론으로 일고 있는 것도 긍정적인 요소다.그러나 두 차례 치열한 당내 공천 과정을 거치면서 국민의힘 일부 당원들과 지지자들이 이 후보에게 등을 돌리는 등 경선 후유증이 남아있는 점이 부정적 요소로 작용하고 있는 형국이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

2022-05-26 21:44:13
[다시 만난 리턴매치-동두천시] 패자는 지역정가 떠야하는 '막판 승부'

[다시 만난 리턴매치-동두천시] 패자는 지역정가 떠야하는 '막판 승부'

오는 6월1일 동두천 시장선거에서는 4년 만에 후보자들의 '재대결 장'이 마련돼 유권자들의 관심이 뜨겁다.리턴 매치로 링 위에 오른 선수는 더불어민주당 최용덕(64) 현 시장과 국민의힘 박형덕(62) 전 경기도의회 의원이다. '최용덕 후보의 수성일까', '박형덕 후보의 쟁취일까'가 최고의 화두인 가운데 패배자는 지역 정치무대를 떠나야 하는 절체절명의 순간이 도래하고 있다.유권자들의 시선은 최 후보와 박 후보에 집중된 가운데 무소속으로 출마한 정문영(69) 후보가 어느 쪽에 유리하게 작용할지가 관심이다.최 "지난번 공약 28개중 25개 완료"박, 제생병원 조기 개원·의대 등 추진정문영 무소속 출마 어느쪽 유리할까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최 후보가 2만1천848표(51.08%)를 득표해 당선됐다. 박 후보는 1만7천153표(40.10%)를 얻는데 그쳤다.33년 공직생활을 끝내자마자 시장에 선출됐던 최 후보는 "지난 4년을 돌이켜볼 때 잦은 의회와 마찰 속에서도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이려고 최선의 행정을 펼쳤고 앞으로도 혼신의 노력을 다해 선진도시를 구현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반면, 지난 선거 패배 후 4년 동안 와신상담하며 칼을 갈아온 박 후보는 "대선 열풍의 기세를 몰아 기필코 승리를 쟁취해 강력한 중앙정부 지원 아래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며 필승 카드를 꺼내 들었다.'강력한 추진력'을 내세운 최 후보는 "지난 4년간 동두천을 위해 일했다. 한 번 더 맡겨주면 더 좋은 동두천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지난 선거 공약 28개 중 25개를 완료해 공약 이행률 89.3%로 시민과 약속을 지켰다"고 밝힌 최 후보는 "그동안 국·도비를 적극적으로 확보해 재정규모도 33.3% 증가시켰다"며 지역발전의 적임자를 자부했다. 또한 ▲국가산업단지 확대개발 ▲시민수영장 건립 ▲소요산관광지 확대개발을 반드시 성사시키겠다고 약속했다.반면 '깨끗하고 일 잘하는 믿음직한 후보'를 내세운 박 후보는 "지난 선거의 패배를 거울삼아 4년 동안 시민의 가려운 곳, 지역이 필요한 부분을 철저히 점검하고 연구했다"며 "저에게 동두천 미래를 맡기면 후회 없다"고 강조했다.도시개발공사 설립을 적극 추진해 일자리 창출과 유휴인력 재배치로 효율적인 인사관리 및 공공개발사업 개발이익환수를 통해 재정 건전성 추진을 약속한 박 후보는 "동두천을 새롭게, 시민을 힘나게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제생병원 조기 개원 및 의대 설립 추진 ▲문화예술전당 설립 추진 ▲캠프 모빌 등 반환 공여지 중심 구도심 도시재생 사업 추진 ▲서울~동두천~연천 고속도로 건설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한편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C 동두천 연장, 국가산업단지 확대개발은 두 후보의 공통 공약이다. 동두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

2022-05-25 22:15:18
[다시 만난 리턴매치-구리시] 디자인시티·구리TV 두고 '뒤바뀐 지지 구도'

[다시 만난 리턴매치-구리시] 디자인시티·구리TV 두고 '뒤바뀐 지지 구도'

1주일 앞으로 다가온 6·1 전국동시지방선거 구리시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안승남(56) 후보와 국민의힘 백경현(63) 후보간 '4년만의 리턴매치'로 눈길을 끈다.현직과 전직 시장의 대결에서 안승남 후보는 구리시 최초로 '초선 시장의 재선'을, 백경현 후보는 '시장 탈환'을 노리고 있다.2018년 지방선거 때는 안 후보가 5만7천895표(60.02%)를 획득하면서 당시 현직 시장이었던 백 후보(3만8천562표·39.97%)를 상대로 20%p 차이의 압도적인 우위 속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하지만 지난달 24~25일 이틀간 진행된 경인일보 여론조사 다자대결에서는 백 후보가 23.1%, 안 후보가 22.2%의 지지를 얻는 등 두 사람의 격차는 4년 만에 0.9%p 초접전 양상으로 바뀌었다.지역 특성상 토박이가 거의 없는 데다 정치 성향도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상황에서 이 같은 격차는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싸움을 예고하고 있다.안승남, 박영순 전 시장과 갈등다시 원팀 합류 불구 불씨 여전백경현, 安 재임시 철회사업 재추진한강변도시개발 '제2대장동' 비판 이번 선거에서 주목할 점은 지난 선거와 달리 지지세력의 이탈 등 많은 변화가 생겼다는 점이다.안 후보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관선 2회, 민선 3회 등 5선의 구리시장으로 16년간 시정을 이끌었던 박영순 전 시장의 전폭적인 지지를 등에 업고 승리를 거머쥐었지만, 박 전 시장의 야심작이었던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 사업을 '사업성 및 실체가 없는 사업'으로 판단, 임기 내 사업 포기를 결정하면서 박 전 시장과 갈등이 촉발됐다. 결국 이 갈등은 대선 직전 박 전 시장 등 민주당 당원 1천여명의 집단 탈당과 보수정당 입당으로 이어졌다. 안 후보의 입장에선 이 같은 지지층 이탈이 뼈아픈 대목이다.반면 '어제의 적'이었던 박 전 시장이 지지자들과 합류하면서 천군만마를 얻게 된 백 후보는 지지세 확장에 주력하며 필승을 다짐하고 있지만, 역시 당내 공천과정에서 컷오프를 당한 데 반발하며 탈당한 박수천(65) 구리월드실체규명범시민공동위원회 공동대표가 무소속 후보로 뛰어들면서 또 다른 변수를 맞았다.특히 선거를 앞두고 두 후보가 내놓고 있는 상반된 대표 공약과 정책 대결도 관심을 끌고 있다.안 후보는 13년간 표류한 GWDC 조성사업을 종료하는 대신 한국판 뉴딜정책에 입각한 스마트시티인 (가칭)구리시 한강변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는 기로에서 '사업의 연속성'을 피력하고 있다. 이에 반해 백 후보는 재임 당시 자신이 유치한 구리테크노밸리 사업을 재추진해 지역 경제의 체질과 산업구조를 더욱 강화할 장기적인 발전 전략을 세울 것이라고 맞서고 있다. 이 사업 역시 안 후보 시장 재임시 철회됐다.최근 백 후보 측이 "안승남 후보의 한강변 도시개발사업은 제2의 대장동 사업으로 즉시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하자 안 후보 측은 "테크노밸리 사업이야말로 실현 가능성 없는 허구사업에 지나지 않는다"고 반박하는 등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대선 정국의 바로미터 지역으로 정가와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된 구리시장 선거에서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구리/하지은기자 zee@kyeongin.com

2022-05-24 22:10:07
[다시 만난 리턴매치-고양시] 초대 특례시장 놓고 접전… 부동층 껴안기 사활 걸려

[다시 만난 리턴매치-고양시] 초대 특례시장 놓고 접전… 부동층 껴안기 사활 걸려

더불어민주당 이재준(62) 후보와 국민의힘 이동환(56) 후보가 6·1 지방선거에서 고양시장을 놓고 다시 맞붙었다. 지난 7대 고양시장에 이어 초대 특례시장을 놓고 벌이는 두 후보의 격돌은 박빙으로 전개되고 있다.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는 이재준 후보가 58.48%를 얻어 이동환 후보(27.28%)를 제치고 시장에 당선됐다. 하지만 이번 대결은 과거와 양상이 다르다. 여야가 바뀐 상황에서 표심이 현저하게 여당 위주로 흘러가고 있다. 이재준 "검증된 후보에 기회" 호소이동환, 도시전문가 면모 부각 나서정의 김혜련 범야권 표심 분리 관심 지난 20~21일 경인일보 2차 여론조사결과는 정당 지지도 등에서 국민의힘이 앞서는 판세로 나타났다. 지난달 11~12일 이틀간의 1차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 45.9%, 국민의힘 43.3%로 민주당이 오차범위 안에서 국민의 힘을 앞섰다. 여기에 정의당 김혜련(45) 후보의 출마로 범야권 표심 분리 여부도 관심이다.지난 대통령 선거에서는 민주당이 6%p 가량 앞선 것을 감안하면 향후 선거일까지가 양당후보들이 승기를 잡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시장 당선 가능성은 이재준, 이동환 두 후보가 접전이지만 '지지 후보 없음'과 '잘 모름/무응답'등이 각각 8.9%, 5.3%로 나타남에 따라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부동층(14.2%)의 표심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각 후보들은 이들 부동층 껴안기에 전력을 펼치고 있다.민주당 이재준 후보 캠프는 최근 여권의 상승기류 흐름을 차단하고 경기북부지역의 특례시를 사수하는 보루로 비상대책위를 가동했고, 이동환 후보는 '고양 성공시대, 시민 행복시대'를 천명했다.이재준 후보는 현 시장으로 1980년대 국민대 총학생회장을 지냈다. 이후 노무현 전 대통령과 동행하며 정치에 입문해 재선 경기도의회 의원을 거쳤다. 그는 초선 시장으로 "고양시의 희망 자족시설인 킨텍스 제3전시장, 일산 테크노밸리, 방송영상밸리, CJ 라이브시티, 성사혁신지구 등 4조원에 달하는 일자리사업을 착수·착공했다"고 밝혔다. 그는 "'경제신도시 완성' 등 발전을 위해 초보가 아닌, 검증된 이재준에게 힘을 모아 달라. 터를 파는 사람들이 건축하도록 기회를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국민의힘 이동환 후보는 '새로운 고양 힘 있는 시장'을 외치며 지방권력 교체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고양병 당협위원장을 비롯해 경기도 정무실장, 국가건축정책위원회 협력관 등을 역임하며 대한민국의 도시전문가임을 부각하고 있다. 또 "민주당 시장 재임기간 기업유치가 없다. 낮은 재정자립도를 높이겠다"고 주장한다.공약으로 1기 신도시 노후화 문제의 실질적 해결을 위해 재개발·재건축 인허가 절차와 사업 기간 등을 최대한 단축하고 신분당선 일산 연장, 자유로∼강변도로 지하 고속도로 건설, 전철 3호선 급행 운행, 고양판 실리콘밸리 조성, 창릉신도시 특목고 설립 등을 내걸었다. 고양/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

2022-05-23 21:52:31
[다시 만난 리턴매치-포천시] '5번 지자체장' 기록 쓸까… '지역구 관리' 공들인 빛 볼까

[다시 만난 리턴매치-포천시] '5번 지자체장' 기록 쓸까… '지역구 관리' 공들인 빛 볼까

6·1 지방선거에서 포천시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박윤국(66) 후보와 국민의힘 백영현(61) 후보간 맞대결로 선거 열기가 점차 달아오르고 있다.현재 분위기로는 어느 누구의 우세도 섣불리 속단할 수 없는 살얼음판 같은 상황이라 양측 모두 여론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지난 9·10일 양일간 경인일보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백 후보가 45.2%의 지지율을 얻어 박 후보를 4.5%p 차로 앞서긴 했으나 오차 범위 내 백중세를 보였다.여론조사는 오차범위 내 '백중세'나이대별로 지지 달라 투표율 변수 박 후보는 40대 이하 젊은 유권자의 지지가 두드러진 데 반해 백 후보는 5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따라서 이번 선거에선 나이대별 투표율도 중요한 변수로 평가받고 있다.두 후보는 2018년 지방선거에서도 시장 자리를 놓고 맞붙은 전적이 있다. 이번에는 여야가 뒤바뀐 게 차이다.당시 백 후보는 국민의힘의 전신인 자유한국당 후보로 출마, 37.62%의 득표율로 52.07%를 얻은 박 후보에게 패했다.박 후보는 포천시 승격 후 3번의 시장을 역임한 첫 시장으로, 민선 7기에 이어 재도전에 나섰다. 이번에도 승리하게 되면 군수를 포함, 무려 5번의 자치단체장이 되는 전대미문의 기록을 남기게 된다.백 후보는 경기도와 포천시에서 30년간 지방공무원 생활을 했고 포천 최대 표밭인 소흘읍에 정치 기반을 두고 있어 만만치 않은 저력을 지녔다. 경인일보 여론조사에서도 이를 입증하듯 소흘읍이 포함된 제2선거구에서 48.6%의 지지율을 보여 박 후보를 11.4%p로 크게 앞지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게다가 여야가 바뀐 상황에서 원래 포천지역이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강한 지역이라는 점도 이번 선거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게 백 후보 측의 분석이다.박, 시정운영 긍정평가 응답 56.8%백, 소흘읍 기반 48.6%… 11.4%p 앞서 이에 타이틀 방어 입장인 박 후보는 당 공천경쟁에서 낙승할 정도로 시장 수행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점이 이번 선거에서 창이자 방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경인일보의 여론조사에서도 여실히 나타났다. 시장의 시정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 비율이 56.8%에 달한다.이번 포천시장 선거는 역대 유례없는 박빙의 승부가 될 것이란 예측이 나오는 가운데 두 후보는 다시 한 번 불꽃 튀는 대결에 돌입했다.박 후보는 "지금까지 일궈온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포천시가 더 높은 도약을 할 수 있도록 한 번 더 기회를 달라"며 철통방어로 재선의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반면 백 후보는 "시민을 위한 정치, 비전과 행복을 주는 정치로 시민과 동행하는 포천시를 만들겠다"며 지지층 결집으로 설욕을 다지고 있다. 포천/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

2022-05-19 21:22:21
[다시 만난 리턴매치-여주시] 4년전 고작 309표차… 정권 연속 vs 정권 교체

[다시 만난 리턴매치-여주시] 4년전 고작 309표차… 정권 연속 vs 정권 교체

6·1 전국동시지방선거를 10여 일 앞둔 시점에서 전통 보수지역인 여주시에서는 시장 재선을 노리는 더불어민주당 이항진(56) 후보와 4년 전 309표 차로 분패한 국민의힘 이충우(61) 후보가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 당시 자유한국당 이충우 후보는 1만8천90표(33.3%), 무소속 원경희 후보가 1만5천946표(29.36%)를 얻어 보수표가 양분된 가운데 1만8천399표(33.87%)를 득표한 민주당 이항진 후보가 당선됐다. 4년 전 3자 구도와 달리 이번 선거는 양자 대결로 4년간 공약 이행률 82.4% 성과를 낸 이항진 후보는 "중단없는 여주발전을 위해 GTX 조기 착공으로 서울~여주 30분 시대를 열겠다"며 지역 민심에 호소하고 있고 국민의힘 이충우 후보는 대선 승리와 정권교체를 명분으로 "여주의 새로운 변화! 함께 잘 사는 행복도시 여주를 만들겠다"며 보수 세력 결집에 나섰다.이항진, 공약 이행률 82.4% 성과GTX 조기착공 "서울까지 30분" 먼저 이항진 후보는 "여론조사상 다소 불리한 상황이지만 4년 전 처음 도전할 때도 상황은 지금과 거의 같았다"며 "시민들에게 어떻게 꿈을 제시하는지, 그것을 실현할 능력이 있는지가 바로 정치인의 역량이다. 시민들께서 어떤 후보가 더 유능한지, 더 큰 여주를 만들 수 있는지 잘 판단하실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또 그는 "4년간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현장PCR검사, 여성청소년 위생용품 지원 사업, 그리고 농민수당, 장애인사업장 '푸르메여주팜' 건립, 공유재산 매입 등 일부의 이익이 아닌 시민 전체에게 이익이 돌아가는 행정을 펼쳤다"고 자신의 진정성과 성과를 강조했다.이 후보는 그러면서 "수도권 과밀화로 인한 부동산 문제 해결과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혁신적인 이동수단인 GTX-A노선을 여주까지 연장해 2028년에 완성할 것"이라며 "여주에 가장 중요한 현실 문제 해결과 미래비전을 동시에 추진하는 인물은 이항진뿐"이라고 덧붙였다.이충우, 각종 여론조사 우위 보여제2여주대교 등 시급 현안 약속 반면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는 국민의힘 이충우 후보는 "지난 지방선거와 달리 양자 대결인 만큼, 시민들이 이번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이뤄내 주신 성원과 마음을 잘 알고 있다"며 "오직 시민들만 보고, 여주 발전만을 생각하며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행복특별시 여주를 만들기 위해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도시개발과 과감한 행정혁신을 추진하겠다"며 "GTX 노선 여주 유치와 함께 공론화 과정을 거쳐 신청사 신축, 제2여주대교 건설, 하동제일시장 재개발, 공공축산분뇨처리시설 확충 등 시급한 현안을 금년 중에 확정하겠다"고 약속했다.마지막으로 그는 "지난 4년간 불통과 일방통행식 시정에 종지부를 찍겠다"며 "저 이충우는 새로운 변화와 혁신으로 여주의 미래를 책임질 풍부한 경험과 강한 추진력으로 국민의힘 시·도의원 후보들과 함께 기필코 여주발전을 이뤄내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

2022-05-18 21:48:50
[다시 만난 리턴매치-이천시] '보수 결집 vs 성과 홍보' 민심바라기 떴다

[다시 만난 리턴매치-이천시] '보수 결집 vs 성과 홍보' 민심바라기 떴다

더불어민주당 엄태준(58) 이천시장과 설욕에 나선 국민의힘 김경희(67) 전 이천시 부시장이 오는 6월1일 두 번째 정면승부를 벌인다.이천지역은 보수성향으로 분류되고 있지만 지난 2018년 7기 지방선거에서 전체 투표자 수 9만3천704명 중 당시 엄태준 후보가 5만2천991표를 얻어 3만9천156표를 얻은 김경희 후보를 이기고 당선됐다. 하지만 지난 20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투표수 13만7천512표 중 6만7천726표를 얻어 이재명 후보를 4천여 표 차로 따돌려 이번 지방선거 결과는 안갯속이다.대선 여파가 보수성향을 자극해 결집을 불러온다면 현 시장인 엄 후보 역시 어려운 난관에 봉착될 수 있다는 지역 정가의 분석도 나오고 있다.엄태준, 동이천IC·복개천 복원 등정책 목표 부각하며 재선 고지 향해 엄 후보는 일찌감치 단수공천 시장후보로 확정돼 '더 큰 이천, 한 걸음 더'를 캐치프레이즈로 정하고 임기 중 관내 전체 421개 리, 83개 아파트를 방문·소통하며 부진한 성적을 보여왔던 읍·면지역에 대한 내실을 기해왔다.엄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지난 4년간 '시민이 주인'인 지방자치의 새로운 모델인 마을공동체연합도시로서의 성장과 지방자치 완성을 위한 지역균형발전, 경제 발전을 위한 스마트반도체연합도시 활성화에 무게를 둔 마스터플랜을 완성했다는 평가 등 임기 중에 거둔 치적이 강력한 흡인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여기에 동이천IC, SK하이닉스 하이패스IC 설치, 터미널의 현대식 교통복합타운 조성, 복개천 복원, 소상공인 경기부양책 등을 연속성 있게 완수한다는 목표를 부각시키며 재선의 고지를 향하고 있다.김경희, 세번째 도전 기회 필승 각오출산장려금·반도체 대학 등 승부수 국민의힘 김 후보는 당내 경선에서 유력경쟁자를 제치고 세 번째 시장 도전의 기회를 얻은 만큼 '새로운 이천의 시작'을 목표로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설욕하겠다는 각오 아래 지지기반을 넓혀 가고 있다.김 후보는 준비된 시장을 외치며 ▲'복지도 품격있게'= 출산장려금 확대, 시립요양병원 설립, 전 지역 도시가스 보급 추진 ▲'학교다운 학교·교육다운 교육'= 학생교통비 지원, 해외 명문대 탐방 지원 ▲'녹색감성도시'= 복하천 종합생태공원, 전선 지중화 사업 확대, 도심 주차 타워 건설 ▲'품격있는 도시'= SK하이닉스 협력사 전문공단 건설, 반도체 융합연합대학 유치 ▲'미래를 보는 농업, 농업도 창업'= 청년팜 지원,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등 지속 가능한 이천 발전을 위한 5대 핵심 과제를 내놓고 승부수를 띄웠다.민주당 지지자들은 김 후보의 10여 년 전 2년간 부시장 역임 이후 10여 년간의 행정 공백과 비교하면 엄 후보의 4년간 현 시장으로서의 행정경험 승률이 더 높아 보인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에서는 "김 후보는 행정경험이 많은 준비된 시장으로 시민 삶의 질이 바뀔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어 이천 시민들이 이번 선거에서 누구의 정책에 손을 들어줄 것인가가 관전 포인트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

2022-05-17 21:39:18
[다시 만난 리턴매치-의왕시]  '20년간 모든 선거에 승리' 김상돈… '지지율 선두' 개발 전문가 김성제

[다시 만난 리턴매치-의왕시] '20년간 모든 선거에 승리' 김상돈… '지지율 선두' 개발 전문가 김성제

2주일 여 앞으로 다가온 6·1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재선 의왕시장을 노리는 김상돈(61)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재선 시장을 지낸 김성제(62) 국민의힘 후보가 4년 만에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김상돈 후보는 지난 3일 경선 과정을 거쳐 전경숙·기길운·김진숙 예비후보를 누르고 민주당 의왕시장 후보로 최종 낙점됐다. 김성제 후보는 지난달 29일 김상호·권오규·김태춘·이필정 예비후보와의 1차 경선에 이어 김상호 예비후보와의 최종 경선을 끝으로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게 됐다. 4년 전 이들 후보는 민주당과 무소속으로 맞대결을 펼친 바 있는데,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어떤 후보가 최종 승자로 남아 변화와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의왕시를 진두지휘하게 될지 관심이다.이번 리턴매치의 판도는 백중세다. '토박이론'으로 선거에 나선 김상돈 후보는 제4·5·6대 의왕시의회 의원에 이어 제9대 경기도의회 의원, 민선 7기 시장직까지 20년간 모든 선거에서 승리를 차지해 왔다. 4년간 지역 내 크고 작은 행사에 나타나 주민 의견을 청취했으며, 각종 개발 사업의 안정화에 집중해 82%가 넘는 시정만족도를 기록하기도 했다.국민의힘으로 자리를 옮겨 4년 만에 탈환을 노리는 국토교통부 출신 '도시개발 전문가' 후보는 민선 5·6대 시장으로서 8년간 시정을 이끌며 백운호수와 왕송호수, 장안지구 개발 등 도시 변화에 크게 기여했다.김상돈, 토박이 내세우며 표심 공략4년전 대결서도 당선… 재선 노려 경인일보에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5월6일자 1·3면 보도=[의왕시장 여론조사] 김성제 50.1% vs 김상돈 37.9%… '현직 앞선 전직')에선 김성제 후보가 본 선거에서 크게 앞설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에서 국민의힘이 52.3%(민주당 39.2%)의 지지율을 얻은데 이어 김성제 후보가 50.1%(김상돈 후보 37.9%)를 기록하며 오차범위 밖에서 리드한 것으로 조사됐다.지난 대통령 선거에선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1천400여 표 차로 따돌리는 등 가까스로 체면을 유지했는데, 윤석열 대통령(당시 후보)의 대선 승리로 안정적인 국정 운영 등을 위해 시민들의 선택이 국민의힘으로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김성제, 여론조사 오차범위 밖 우세민선 5·6대 시장… 백운호수등 개발호남 출신인 김성제 후보는 경쟁 예비후보들과의 연대를 통해 승리를 약속하기도 했으며 지난 3일 당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를 만나 도시개발 계획을 논의하는 등 치밀함을 보였다.하지만 민주당은 오랜 기간 지역의 터줏대감으로 활약해 온 만큼 지난 12일 김상돈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는 이소영(의왕·과천)·강득구(안양만안) 국회의원과 박정 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이 참석해 지원 사격에 나서는 등 두터운 조직력을 자랑했다. 현재까지 경기도의원 2명이 민주당인 데다가, 의왕시의회 구성도 총 7명 중 5명이 민주당 소속인 것을 감안한다면 선거 결과는 예측이 어렵다.이에 따라 부곡 등 3기 신도시 지구지정에 따른 민원에 대한 해법, 백운지식문화밸리 일대 종합병원 유치 추진 대응 계획 등 핵심 현안에 대한 공약의 실현 가능성이 선거 승패에 직결될 것으로 보인다. 의왕/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22-05-16 21:39:59
민주, 경기31곳 기초단체장후보 공천 마무리

민주, 경기31곳 기초단체장후보 공천 마무리

더불어민주당이 경기지역 31개 기초단체장 후보 공천을 마무리했다. 안산시장 후보 경선을 진행 중인 국민의힘의 공천 절차가 마무리되면 여·야 후보 간 대진표가 완성된다. → 표 참조'리턴매치(재대결)'도 모두 10곳에서 진행돼 본선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10곳 리턴매치… 현역 18명 재공천안산·파주·화성·광주·부천은 실패 9일 민주당 경기도당은 6차 경선 발표를 끝으로 31개 시·군 후보를 모두 결정하며 공천을 마무리 지었다.6차 경선 결과, 수원시장에 이재준, 동두천 최용덕, 구리 안승남, 부천 조용익 후보 등이 본선에 진출했다.지난 2018년 가평과 연천을 제외한 29곳 시장·군수를 '싹쓸이' 한 민주당은 현역 시장·군수 18명을 다시 공천했다.반면 윤화섭 안산시장, 최종환 파주시장, 서철모 화성시장, 신동헌 광주시장, 장덕천 부천시장 등은 컷오프되거나 경선에서 패배했다.안산 제외 국힘, 현역 연천군수 배제前 국회의원·시장 8명 '탈환의지' 안산을 제외한 모든 시·군에서 기초단체장 후보를 낸 국민의힘의 유일한 현역 컷오프 대상자는 김광철 연천군수다. 공천에서 배제된 김 군수는 탈당한 뒤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수원·오산·의정부는 3선 연임 제한에 해당돼 현직 시장이 출마하지 않았으며, 양주의 경우 시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중도사퇴했다. 성남은 현직 시장이 불출마를 선언했으며 남양주는 공천 접수 자체를 하지 않았다.국민의힘은 수원의 김용남·성남 신상진·용인 이상일·하남 이현재·남양주 주광덕 등 5명의 전 국회의원과 김성제 전 의왕시장, 신계용 전 과천시장, 백경현 전 구리시장 등 전직 기초단체장을 본선 후보로 선출해 지역 탈환 의지를 나타냈다.4년 전 지선과 동일한 후보들이 나서는 기초단체장 리턴매치 지역은 의왕, 이천, 여주, 포천, 고양, 과천, 구리, 동두천 등 8곳이다.여기에 2년 전 재선거 당시 맞대결한 안성과 2016년 20대 총선 당시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로 만난 남양주 등 2곳을 더해 총 10곳에서 전적이 있는 후보 간 맞대결을 벌인다.안성은 2020년 재선거에서 당선된 민주당 소속 김보라 현 시장과 이영찬 전 국민의힘 안성시의원이 이번 지선에서 재격돌한다.남양주의 경우 최민희 전 민주당 의원과 주광덕 전 국민의힘 의원이 2016년 20대 총선 당시 남양주병 선거구에서 맞붙어 주광덕 후보가 이긴 전력이 있는데, 6년 만에 시장 후보로 지선에서 맞붙는다.한편 국민의힘은 9~10일 이틀간 안산시장 후보 경선투표를 실시해 이르면 11일 최종 후보를 발표한다. /명종원기자 light@kyeongin.com

2022-05-09 21:40:03
[6·1 지방선거] 기초단체장·광역의원 대진표 마무리 수순

[6·1 지방선거] 기초단체장·광역의원 대진표 마무리 수순

6·1 지방선거를 22일 남겨놓고 인천지역 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 선거 대진표가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 여야 현역 군수·구청장 6명이 재선에 도전한다.9일 경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인천지역 기초단체장 후보 공천을 마쳤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총 10석 중 9석을 차지한 민주당은 현역 기초단체장 5명을 후보로 다시 결정했다. 민주 5·국힘 1명 現 지자체장 공천연수구, 고남석·이재호 전현직 재대결중구·미추홀구·강화군 '리턴 매치''계양구 박인숙' 정의당 유일 출마이번에 공천을 받은 민주당 현역 기초단체장은 홍인성 중구청장, 김정식 미추홀구청장, 고남석 연수구청장, 차준택 부평구청장, 장정민 옹진군수다.국민의힘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유일하게 기초단체장 자리를 차지한 유천호 강화군수가 재선을 노린다. → 표 참조전·현직 기초단체장 '리턴 매치'가 이뤄지는 지역은 연수구다. 연수구는 고남석 현 구청장과 이재호 전 구청장(2014~2018년)이 재대결을 한다.이 외에도 지난 지방선거에서 맞붙었던 후보들 간 격돌이 예고된 지역은 3곳이다. 중구는 홍인성 구청장과 국민의힘 김정헌 전 인천시의원, 미추홀구는 김정식 구청장과 국민의힘 이영훈 전 시의원이 4년 만에 대결을 펼친다. 강화군에서는 유천호 군수와 민주당 한연희 전 평택부시장이 재격돌한다.정의당에서는 박인숙 당 부대표가 계양구청장에 출마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광역의원, 민주 1곳 제외 양당 확정 광역의원 후보도 윤곽이 나왔는데 민주당은 36개 지역구 중 1곳을 제외하고 확정했다. 민주당은 10일 연수구 제3선거구 후보를 정할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36개 지역구 후보를 결정했다. 인천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광역의원 37명 중 34명이 민주당이었고 국민의힘은 2명, 정의당은 1명이었다.민주당은 새 정부 견제를 위한 지방 권력 수성을 목표로 삼고, 국민의힘은 대선 승리 흐름을 이어 나가 인천 탈환에 총력을 쏟겠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한 관계자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확보한 기초단체장 자리와 광역의원 의석을 그대로 유지하는 게 최종 목표"라며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가 대선이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계양구을 국회의원 출마를 결정한 만큼 (이 전 지사가) 인천 지방선거에 미칠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하고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한 관계자는 "인천시장은 물론 10개 기초단체장 당선을 목표로 세우고 시의회 의석도 절반 이상 차지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며 "계양구을 보궐선거가 지방선거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재명 후보에 맞설만한 후보를 중앙당에 요청해 태세를 갖출 것"이라고 했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

2022-05-09 20:52:51
[6·1 지방선거 나요나-구리시장] 현직 프리미엄 안승남 vs 32년 공직경험 백경현 '리턴 매치'

[6·1 지방선거 나요나-구리시장] 현직 프리미엄 안승남 vs 32년 공직경험 백경현 '리턴 매치'

구리시는 대통령선거 정국 때마다 민심의 방향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한국의 오하이오이자 대선 바로미터 도시로 유명하다. 그동안 시·군·구 단위에서 가장 근접하게 전국 대선 결과를 맞혀왔는데, 득표 순위뿐만 아니라 후보별 득표율까지 전국 개표 결과와 매우 비슷한 수치를 보여왔기 때문이다. 이번 대선에선 족집게 지역이란 수식어가 무색하게도 이재명 후보가 50.10%로 1위, 윤석열 당선인이 46.47%로 2위를 기록해 빗나간 결과를 냈지만, 여전히 구리시장 선거는 정가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오는 6·1 지방선거 구리시장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안승남(56) 후보와 국민의힘 백경현(63) 후보의 현직과 전직 시장 간 '4년 만의 리턴매치'가 성사돼 눈길을 끌고 있다.위성도시 성격 짙고 원주민 드물어정치색 치우치지 않아 민심 미지수 역대 구리시장 선거에서 초선시장이 연속으로 당선된 사례는 단 한 차례도 없었다. 이무성 전 시장(무소속)은 1995년 제1회 지방선거 당선 이후 차기 선거에서 낙선했고, 박영순 전 시장(당시 새정치국민회의)도 1998년 제2회 지방선거에서 승리를 거머쥐었지만 다음 선거에서 낙마했다. 백경현 후보(당시 새누리당) 역시 2016년 재보궐 선거에서 당선의 영예를 안았지만 2년 만에 치러진 선거에서 안승남 후보에게 일격을 당하며 재선에 실패했다.지역 정가에선 이 같은 결과가 추진 사업들의 연속성과 동력을 저하시켜 지역발전을 막는 요소가 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이번 선거는 민심의 향방도 미지수다. 구리시는 서울 인근에 위치해 베드타운·위성도시 성격이 짙고, 지역 토박이가 거의 없어 정치성향도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점이 특징이다.안, 초선 불구 강한 추진력 인정받아백, 9급부터 시장직까지 지역서 활동 앞서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안 시장이 5만7천895(60.02%)표를 얻어 백 전 시장(3만8천562표·39.97%)을 누르고 당선됐지만, 이번 대통령 선거와 개표현황을 비교해 보면 총 득표수에서 민주당은 5천여 표가 증가한 반면, 국민의힘은 2만표 이상 증가했다.또한 2020년 국회의원 선거와 비교해보면 민주당은 1천여표가 감소됐고 국민의힘은 1만5천여 표가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이런 가운데 구리 시민들의 선택이 어느 후보로 향하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민주당에선 안 후보가 지난 7~8일 이틀간 치러진 2인 경선에서 박석윤 구리시의회 의원을 꺾고 본선 진출권을 따내면서 최종 주자로 확정 지었다. 현직 시장이란 프리미엄을 가진 안 후보는 민선 7기 4년간 초선 시장임에도 강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구리 한강변 도시개발 및 사노동 한국판 뉴딜(푸드테크밸리 조성) 등 구리시 지도를 바꾸는 사업들을 진행하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최근 경선과정에서 벌어진 네거티브와 안 후보를 제외한 3명의 예비주자 후보 단일화 문제 등 직면한 당내 갈등과 더불어 박영순 전 시장이 민주당 지지자들과 동반 탈당을 감행해 발생한 지지세력에 대한 균열 등의 문제는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아 있다. 안 후보는 "굵직한 사업들을 마무리하고 또 추진해야 할 중요한 방향점에 서 있다"며 "그동안 일부 갈등도 있었지만 힘을 모아 민주당 승리를 이끌겠다"고 말했다.국민의힘에선 백 후보가 3인 경선에서 김광수 구리시의회 의원, 박영순 전 구리시장을 누르고 최종 후보로 올라섰다.백 후보는 9급 말단 공무원부터 시작해 선출직 시장직까지 올라서며 구리시에서만 32년간 공직생활로 풍부한 행정경험을 쌓았다. 또한 재보궐선거 이후 2년간 시정을 이끌면서 경기북부 테크노밸리 유치, 수택동 행복주택사업 추진 등의 성과를 내기도 했다. 그러나 백 후보도 소송전을 벌였던 박영순 전 시장과 과거의 갈등에서 벗어나 원팀을 구성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백 후보는 "지난 4년간 바닥 민심을 다지면서 시민들이 체감할 5대 정책 10대 분야의 공약을 담아냈다. 그 누구보다 구리 발전을 위한 확실한 준비를 마쳤다"며 "박영순 전 시장은 중앙부처 활동, 인맥 등 많은 장점을 가진 분이다. 서로 장점을 잘 융화시켜 함께 발전된 구리시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구리/하지은기자 zee@kyeongin.com

2022-05-09 19:33:01
국민의힘 안성시장 후보로 이영찬 예비후보 공천 확정

국민의힘 안성시장 후보로 이영찬 예비후보 공천 확정

국민의힘 안성시장 후보로 이영찬 예비후보가 공천을 확정 지었다.국힘 경기도당은 30일 당사에서 안성시장 결선 경선 결과를 집계한 결과 이 예비후보가 김장연 예비후보를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이 예비후보는 지난 2020년 안성시장 재선거에 이어 연속으로 국힘 안성시장 후보로 공천을 받게 됐다.특히 이번 결과로 이 예비후보는 2020년 안성시장 재선거에서 한 차례 맞붙었던 더불어민주당 김보라 시장과 리턴매치가 성사됐다.이 예비후보는 "부족한 이영찬을 후보로 선택해주신 안성시민분들과 당원 동지분들께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공천 과정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쳐주신 김장연·천동현·유광철·권혁진·이창선 예비후보들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전해드린다"고 말했다.이어 이 예비후보는 "국힘을 대표해 지역내 '무너진 보수의 재건'을 기치로 '시민의 꿈이 이뤄지는 도시 안성' 실현을 위해 반드시 본선에서 승리로 보답하겠는 약속을 드린다"며 "이영찬이 안성을 반드시 환골탈태시켜 대한민국 핵심도시로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국힘 경기도당은 6.1지방선거 안성선거구 광역 및 기초의원 후보들에 대한 공천도 함께 발표했다.경기도의원 안성 1선거구에는 이순희 예비후보를, 2선거구에는 박명수 예비후보를 각각 공천했다.안성시의원 가선거구에는 최호섭 예비후보 1명을, 나선거구에는 정천식(가번)과 유원형(나번) 예비후보를, 다선거구에는 이중섭(가번)과 안정열(나번) 예비후보가 공천을 받았다.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국민의힘 안성시장 이영찬 후보 사진

2022-04-30 14:24:55
[도쿄올림픽-주목! 이 경기] 오늘 21시 여자배구 준결승전

[도쿄올림픽-주목! 이 경기] 오늘 21시 여자배구 준결승전

'원팀'으로 뭉친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도쿄올림픽 조별리그에서 처음으로 패배한 세계랭킹 2위 브라질과의 리턴매치에서 승리를 차지하고 기적의 결승전에 진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6일 오후 9시 여자배구 유일 무패팀인 브라질과 준결승전을 갖는다.세계랭킹이 13위에서 11위로 상향 조정된 한국은 브라질의 전력과 비교해 절대적으로 열세다. 지난달 25일 마무리된 A조 조별예선 1차전에선 브라질에게 0-3으로 완패했다.브라질은 8강에서 만난 터키에 비해 평균 신장이 작지만, 뛰어난 기술을 바탕으로 매서운 공격력을 지닌 페 가라이와 가비는 신장이 각각 179㎝와 180㎝에 불과하지만, 뛰어난 탄력과 함께 예측이 어려운 타이밍에 공격을 퍼부으며 한국을 압박해 승리를 앗아갔다. 앞서 조별예선 0-3 패 '리턴 매치'센터 양효진 등 공격력 살아나야상대 에이스 집중마크도 한 방법 이 같은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브라질의 리시브 라인을 흔들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터키전에서 라바리니 감독은 뛰어난 분석력을 통해 박은진의 좋은 서브로 상대의 리시브 라인을 무너뜨리고 승리를 차지해 4강에 진출했다.브라질의 리시버에게도 부담을 줘 세터에게 공을 전달하는 과정을 불안하게 만들어 세터의 자유로운 볼배급을 통제시키면서, 공격수들의 공격 패턴을 단순화시켜 조별리그에서의 패배를 설욕할 수 있다는 것이다.한국은 레프트인 김연경·박정아가 주 득점원으로 활약해 온 만큼, 집중 방어 대상이 될 것이 자명하기 때문에 브라질의 방어 라인을 무너뜨리기 위해선 센터 양효진·김수지·박은진의 공격력도 살아나야 한다. 무릎 수술 이후 올림픽에 참전한 라이트 김희진의 공격력이 100% 상태가 아니지만, 강서브로 상대 리시버를 흔들고 상대의 타이밍을 뺏는 공격력이 발휘된다면 승리도 생각해 볼 수 있다.브라질의 에이스 로드리게스의 공격 효율을 얼마나 낮추느냐도 관건이다. 그의 공격 효율은 41.92%로 전체 1위인데 반해 김연경은 35.02%로 5위에 머무르고 있는 등 라바리니 감독이 수집한 상대 팀 공수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로드리게스를 집중 마크해 공격력 저하 및 범실 유도 등을 노리는 것도 방법이다.한편 한국배구연맹(KOVO)은 9년 만에 올림픽 4강 진출을 이룬 여자배구팀에 당초 지급키로 한 포상금 최소 1억원(4위) 외에 격려금으로 1억원을 지급하기로 해 선수들의 사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5일 오후 일본 시오하마시민체육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대한민국 배구 국가대표팀 훈련에서 선수들이 밝은 표정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 2021.8.5 /도쿄=연합뉴스5일 오후 일본 시오하마시민체육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대한민국 배구 국가대표팀 훈련에서 김연경 선수가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1.8.5 /도쿄=연합뉴스

2021-08-06 13:25:33
[1년 앞으로 다가 온 지방선거-안양시장 후보군] 다섯번째 '리턴 매치' 미지수… 새인물 '등판' 주목

[1년 앞으로 다가 온 지방선거-안양시장 후보군] 다섯번째 '리턴 매치' 미지수… 새인물 '등판' 주목

'라이벌' 최대호 시장은 벌써 채비이필운 전 시장은 완강하게 부인중與 경선은 임채호·박용진 등 물망野 김대영·장경순… 이민우 이사장내년 6·1 안양시장 선거는 기존 인물들의 겨루기가 될지, 새로운 인사들이 등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2007년 신중대 시장(1999년 3월~2007년 10월)의 궐위로 보궐선거가 치러져 등판한 최대호·이필운 두 후보는 이필운(2007년 12월~2010년 6월), 최대호(2010년 7월~2014년 6월), 이필운(2014년 7월~2018년 6월), 최대호(2018년 7월~현재)로 승자를 바꾸어가며 안양시정을 운영해왔다.하지만 이번 선거가 다섯 번째 리턴매치가 될지는 미지수다. 최대호(63) 시장은 연임을 준비하고 있지만 하마평에 오르는 이필운(66) 전 시장이 본인 스스로 완강하게 범인으로 지낼 의지를 비치고 있기 때문이다.이 전 시장은 "30대 기수가 당 대표가 된 것이 국민들 뜻"이라며 "새로운 시각의 정치가 일어나야 한다는 생각에서 지난 연말 국민의힘 안양만안당협위원장도 모두 내려놨다"고 출마설을 극구 부인했다. 반면 최 시장은 "특별한 선거운동이라기보다는 산적한 현안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3선 도전 의사를 분명히 했다. 더불어민주당 내 경선은 불가피해 보인다. 최근 안양시의정회 회장으로 추대된 임채호(61) 전 경기도 정무수석도 시장 선거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안양시의원과 경기도의원을 지낸 임 전 수석은 "여야를 떠나 시의원 출신이 한번 시장에 나와야 하지 않겠냐는 분위기가 있다"며 "현직 시장이 나오면 경선에서 맞붙어 열심히 뛰어보겠다"고 의지를 분명히 했다.여당에서는 8대 경기도의원을 지낸 박용진(51) 경기도의회 의정기획담당관도 하마평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국민의힘에서는 김대영(59) 전 안양시의회 의장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 전 의장은 6·7대 안양시의원과 7대 후반기 의장을 역임하고, 현재 국민의힘 경기도당 부위원장과 안양미래발전포럼 회장을 맡고 있다. 김 전 의장은 "깨끗한 정치를 하겠다는 오랜 다짐을 실천하려고 한다"고 출마의사를 밝혔다.안양시 2·3·4대 의원과 경기도 6·7대 의원을 역임한 장경순(62) 전 경기도 연정부지사도 후보군에 이름이 올라있다. 장 전 부지사는 "주변에서 이번 선거를 준비해야 하지 않겠냐는 말씀을 많이 듣지만 아직 마음을 굳히지 않았다"고 말했다. 안양시 5·6·7대 의원을 지낸 심재민(57) 안양시 소상공인정책연구소장도 이름이 오르내리지만 아직까지 뜻을 세우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노충호(63) 전 경기도의원도 내년 대선 판세를 읽어가며 관망 중이고, 현 안양시의원이자 국민의힘 교섭단체 대표를 맡은 김필여(56) 의원도 주변 권유에 출마를 고민 중이다. 또 이민우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도 내년 지방선거 후보로 오르내리고 있다. 안양/이석철·권순정기자 sj@kyeongin.com

2021-06-14 21:49:46

여론조사

    • 새누리당
    • 더불어민주당
    • 국민의당
    • 무소속
    • 기타

    (단위 %)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

    당선인

    * 자세한 당선인 정보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선거구 기호 소속(정당명) 성명 사진 직업 생년월일(연령) 학력 경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