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 선거_인천시

인천 연수구갑 출구조사, 박찬대 56.2%-정승연 42.6% ‘13.6%p 차이’

인천 연수구갑 출구조사, 박찬대 56.2%-정승연 42.6% ‘13.6%p 차이’

인천 연수구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국민의힘 정승연 후보의 각 캠프는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기 10분 전부터 긴장감이 감돌았다. 연수구갑은 앞서 선거기간 진행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격전지'로 분류되던 곳이다. 오후 6시 '민주·연합 압승 확실시'라는 자막과 함께 각당 예측 의석 수가 나온 순간, 국민의힘 정승연 후보 캠프 사무실에서는 연신 탄식이 터져나왔다. 이어 연수구갑 출구조사 결과가 박찬대 후보가 56.2%로 정승연 후보(42.6%)를 13.6%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자 사무실 분위기는 무거워졌다. 인천의 다른 선거구 결과 역시 민주당이 우세를 보이자 이들은 “큰일났다" “이게 안 된다" “지난 총선보다도 더 못한 것 같다"며 침울해했다. 반면 박찬대 후보 캠프 사무실은 안도감 섞인 웃음이 가득했다. 박찬대 후보 캠프 관계자는 “과거 선거 때와 달리 이번 선거에서는 여론조사 결과 퍼센트 차이가 크지 않아 마음이 조마조마했다"며 “기존 여론조사 결과보다 퍼센트 격차가 커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거운동 당시 현장에서는 분위기가 정말 좋았는데 여론조사 결과가 나올 때마다 의아하긴 했었다"며 “지금의 이 출구조사 결과가 끝까지 지속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

2024-04-10 19:02:41
인천 계양구을 출구조사, 이재명 56.1%-원희룡 43.8% ‘12.3%p 차이’

인천 계양구을 출구조사, 이재명 56.1%-원희룡 43.8% ‘12.3%p 차이’

4·10 총선 인천 지역 여야 최대 승부처인 계양구을 출구조사 결과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우세하게 나타났다. 이재명 후보는 10일 오후 6시 발표한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56.1% 득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집계됐다. 43.8%로 예상된 원희룡 후보보다 12.3%p 높은 수치다. 이날 인천 계양구 계산동 계양구을 정당사무소에서 출구조사 방송을 지켜보던 지지자들은 “이겼다"며 상기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환호성을 질렀다. 몇 몇 지지자들은 부둥켜안고 “해냈다. 다행이다"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였다. 출구조사에서 민주당에 불리한 결과가 나온 서울 강남구 등 일부 지역 결과를 보고서는 여기저기서 탄식이 터져나왔다. 지지자들은 예측 초접전 지역으로 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이 나오자 “뒤집자. 잘 싸우고 있다"고 박수쳤다. 반명(반이재명)으로 이재명 후보와 대립각을 세웠던 새로운미래 홍영표(부평구을) 후보 등의 출구조사 결과가 열세로 나오자 자리에서 일어나 삿대질을 하거나 “쌤통이다"고 외치는 등 격앙된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정당사무소에는 박형우 전 계양구청장, 광역·기초단체 의원, 지지자 등 약 20여명이 출구조사를 지켜봤다. 앞서 이재명 후보는 여러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원희룡 후보를 오차범위 내 근소한 차이로 앞서는 양상을 보이면서 재선을 장담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 같은 상황 때문에 현장에서는 민주당의 압승에 더욱 환호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재명 후보는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있는 민주당 개표 상황실에서 총선 결과를 보다가 11일 오전 지역구를 찾을 예정이다. 이재명 후보 캠프 관계자는 “당대표로서 우선 국회에서 출구조사, 개표 결과를 지켜보기로 했다"며 “자정을 넘겨 캠프를 방문해 총선 결과와 앞으로 국정 운영 방향에 대해 짧게 입장을 낼 것"이라고 했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

2024-04-10 19:02:32
[4·10 총선] 투표소로 '발 도장'… 민주주의 '큰 도장'

[4·10 총선] 투표소로 '발 도장'… 민주주의 '큰 도장'

인천 738개 투표소서 오후 6시까지14개 선거구중 8곳이 기호 1·2번뿐변화 위해선 주권자의 권리 행사를 선택의 날이 밝았다. 제22대 국회에서 4년 동안 활동할 국회의원을 뽑는 투표가 1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인천지역 14개 선거구 738개 투표소 등 전국에서 일제히 치러진다.지난해 12월12일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시작된 120일 동안의 여정이 이번 투표와 개표로 비로소 마무리된다. 지난 5일과 6일 인천을 포함한 전국에서 사전투표가 진행됐다. 인천에서는 77만6천408명인 30.06% 유권자가 이미 투표를 마쳤다. 아직 투표하지 않은 유권자가 180만여명(69.94%)으로 더 많다.우리 헌법이 명시한 민주주의 기본 절차가 작동하는 날이 바로 선거일이다. 대한민국 헌법에는 입법권이 '국회'에 있고, 국회는 '국회의원'으로 구성한다고 쓰여 있다. 국회의원은 국민의 보통·평등·직접·비밀선거에 의해 선출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투표에 할애된 시간은 하루도 안 되는 단 12시간으로 짧지만, 입법권이 속한 국회의 앞으로 4년 운영 방향을 결정한다는 점에서 중요하지 않을 수 없다. 투표 결과가 국회뿐 아니라 행정부와 사법부 등 국정 전반에 미치는 영향 또한 크다는 점은 새삼 강조할 필요조차 없다.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은 9일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모두가 꿈꾸는 대한민국을 여러분의 투표로 만들어달라. 투표소로 향하는 발걸음이 민주주의를 위한 큰 걸음이 될 것"이라며 "정당 정책과 후보자 공약의 타당성과 실현 가능성을 한 번 더 살펴보신 후, 한 분도 빠짐없이 투표소에 가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올해도 일꾼을 뽑기 위한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국회는 국회의원 선거구를 선거일 1년 전까지 확정해야 했지만 결정을 미루며 늑장을 부렸다. 여야 할 것 없이 공천과정에서 크고 작은 잡음이 발생했다. 흑색선전도 선거구 곳곳에서 벌어졌다. 인천 등 전국 40여개 사전투표소에서는 사전투표제도를 불신하는 한 '유튜버'가 미리 설치한 불법 카메라가 발견되는 일도 있었다.이번 선거는 과거 총선과 비교해 출마 후보가 유달리 적었다. 인천 14개 선거구 가운데 8곳이 1번·2번 이외의 선택지가 없다. 마땅한 후보가 없어 투표소에 갈지 말지를 망설이는 유권자를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투표하지 않는 행위가 정치적 의사표현이라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었다. 그럼에도 투표장으로 나와 꼭 투표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당부한다. 무효표를 만들거나 아예 투표하지 않는 행위는 아무런 변화를 가져오지 못한다는 것이다. 인하대 이기우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한국의 정치 상황이 엄중하고 또 대한민국 정치가 낙후되어 있다. 유권자는 '투표'로 정치적 표현을 해줘야 하고 그것이 정치에 반영된다"면서 "현행 선거제도에서는 투표 거부가 정치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다. 망설여지더라도 조금이라도 마음이 가는 곳에 표를 줘야 한다. 투표는 주권자의 권리"라고 강조했다. → 관련기사 (인천 여야, 경합지역 4곳 압축… 바닥 민심 살피며 막판까지 '중도표 줍줍')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4·10 총선 선택의 날이 밝았다. 전 국민의 관심이 선거에 집중되면서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인 31.28%를 기록했다. 이번 선택이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약속하기에 유권자의 현명한 판단이 필요하다. 9일 저녁 서울 국회의사당이 민의를 대변할 제22대 국회의원을 기다리며 희망의 불빛을 밝히고 있다. 2024.4.9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24-04-09 20:46:08
제22대 국회, 11일 새벽 2시께 윤곽 드러날듯

제22대 국회, 11일 새벽 2시께 윤곽 드러날듯

투표소, 사진있는 신분증 필수 지참10개 군·구별로 6시30분부터 개표비례대표 당선, 오전 6시 발표 전망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본 투표가 1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된다. 익일 오전 2시께부터 지역구 당선자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9일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0일 인천지역 738개 투표소에서 사전투표자를 뺀 선거인 180만6천357명을 대상으로 투표가 진행된다. 4년 전 총선 개표 완료 시간은 선거일 다음날 오전 3시26분이었다. 이번 총선부터 수검표 절차가 추가돼 지난 총선보다 2시간가량 늦은 시간에 개표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10일 오후 6시 투표가 끝나면 선관위 직원과 경찰이 투표함을 개표소로 옮긴 뒤 6시30분께부터 개표가 시작된다. 보통 먼저 도착한 사전투표함부터 개표 작업이 이뤄지지만 투표함 이동 시간에 따라 본 투표함이 우선 개표될 수도 있다.개표소는 인천 10개 군·구별로 내륙에 각 1곳씩 총 10곳이 마련된다. 섬 지역인 옹진군은 백령도에 추가로 1곳의 개표소를 더 둔다. 개표는 '투표함 접수·개함' '투표지 구분·정리' '투표지 분류기의 분류' '심사·집계'(수검표 포함) '개표상황표 확인' '위원 검열' '위원장 공표' 순으로 진행된다. 개표율이 70~80% 진행되는 11일 오전 2시쯤부터 지역구 국회의원 당선자 윤곽이 드러나고, 비례대표 당선자는 이르면 오전 6시께 발표될 전망이다.전국 어디서나 가능했던 사전투표와 달리 본 투표는 정해진 투표소에서만 가능하다. 투표소 위치는 거주지로 발송된 투표 안내문, 선관위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투표장에 갈 때는 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여권 등 사진이 있는 신분증을 준비해야 한다. 모바일 운전면허증도 사용 가능하나 따로 저장한 이미지 파일은 쓸 수 없다. → 그래픽 참조유권자들은 국회의원을 뽑는 '지역구 투표용지'와 정당 비례대표 의석수를 결정하는 '비례대표 투표용지'를 각각 받는다. 재·보궐선거가 실시되는 일부 지역의 경우 '재·보궐 투표용지'가 추가돼 모두 3장을 받아 기표한다. 인천에서는 남동구'나'선거구(구월3동, 간석1·4동)에서 남동구의원 재·보궐선거가 진행된다.유권자는 각 투표용지당 하나의 후보 또는 정당만 뽑을 수 있으며 잘못 기표해도 새 투표용지를 받을 수 없다. 기표는 기표소 안에 있는 투표 도장만 사용 가능하며, 투표용지에 낙서를 하거나 2개 이상 정당란에 겹쳐 찍으면 무효가 된다. 또 투표용지를 공개한 경우 무효 처리된다. /조경욱기자 imjay@kyeongin.com

2024-04-09 20:44:33
인천 여야, 경합지역 4곳 압축… 바닥 민심 살피며 막판까지 '중도표 줍줍'

인천 여야, 경합지역 4곳 압축… 바닥 민심 살피며 막판까지 '중도표 줍줍'

계양을, 민주 자체 분석 유리 판단국힘 지원 사활… 작전서운동 변수중강화옹진, 조택상-배준영 대결영종 인구 증가 유불리 속단 못해동미추홀을, 또 만난 남영희-윤상현4년전 171표 차이로 초박빙 승부연수갑, 박찬대-정승연 총력 유세양당 선대위원장 2번 이상씩 방문 4·10총선 인천지역 14개 선거구 중 여야가 '경합지역'으로 강하게 맞붙은 곳은 계양구을, 중구강화군옹진군, 동구미추홀구을, 연수구갑 등 4곳으로 압축된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바닥 민심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선거운동 막판까지 총력을 기울였다.'명룡대전'으로 전국 관심이 집중된 계양구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원희룡 후보의 대결이 치러진다. 민주당에서는 자체 분석을 통해 이 후보가 유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지만, 국민의힘에서는 선거기간 한동훈 총괄선대위원장을 비롯한 당 차원의 총력 지원으로 계양지역 유권자의 총선 관심도가 높아져 접전을 벌일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이번 총선부터 새로 계양구을에 편입된 작전서운동이 어떤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지도 관심사다.중구강화군옹진군 선거구는 재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배준영 후보에 맞서 민주당 조택상 후보가 세 번째 대결을 치른다. 중구강화군옹진군 선거구는 당초 국민의힘 텃밭으로 분류됐지만, 중구 영종도의 신도심 인구가 급격히 늘면서 어느 한쪽의 유불리를 따지기 어려운 지역으로 변했다. 선거 막판 두 후보는 상대 후보를 겨냥해 '불법선거운동' 의혹을 제기하며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두 후보 모두 선거 결과에 가장 핵심 영향을 끼칠 영종지역에서 9일 마지막 선거운동을 마쳤다.민주당 남영희 후보와 5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윤상현 후보가 나오는 동구미추홀구을 선거구의 '리턴 매치' 결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두 후보의 4년 전 첫 대결은 '171표'라는 근소한 차이로 승패가 갈렸다. 이번 선거에서도 4년 전처럼 개표 막판까지 초박빙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하는 이들이 많다. 위기를 의식한 듯 윤 후보는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저희가 밉다고 야당에 일방적으로 국회를 맡겨선 안 된다"며 '읍소 전략'으로 지지를 호소했다. 이에 남 후보는 최근 SNS에 윤 후보에게 보내는 편지를 올리며 "지난 총선에서도 마지막 호소라고 해놓고 (윤 의원이) 그동안 뭐 했느냐, 뭐 하고 이제 와서 또 표를 달라고 하느냐 하는 주민의 목소리가 높아지기 시작했다"고 지적하며 공방을 펼쳤다.민주당 박찬대 후보와 국민의힘 정승연 후보가 대결하는 연수구갑 선거구에서도 양당 후보 모두 '우세'를 점치지 못하고 총력 유세를 펼쳐왔다. 지역 정가에서는 선거 초기 우위를 점한 민주당 박찬대 후보를 국민의힘 정승연 후보가 맹추격해 지지율 격차를 좁혔다는 분석이 나온다. 연수구갑은 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인 이재명 대표와 국민의힘 한동훈 총괄선대위원장이 두 차례 이상 방문해 지원유세를 펼친 곳이기도 하다. 두 후보는 이번 총선이 세 번째 대결이다. 지난 21대 총선에서는 민주당 박찬대 후보가 56.9%의 득표율로 42.1%를 얻은 정승연 후보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20대 총선에서는 박찬대 후보가 불과 214표 차이로 정승연 후보에 승리했다. /조경욱기자 imjay@kyeongin.com왼쪽부터 이재명, 한동훈.

2024-04-09 20:38:07
개표 결과와 함께 주목… 인천지역 후보들 '3대 관전포인트'는?

개표 결과와 함께 주목… 인천지역 후보들 '3대 관전포인트'는?

① 양당 심판론 최종 '결과'② 4년전 11대 2 쏠림 '변화'③ 당 바꾼 제3지대 '운명' 10일 오후 6시가 지나면 방송사의 사전 출구조사결과 발표와 함께 개표 방송이 시작된다. 인천지역 개표 결과를 지켜보면서 눈여겨봐야 할 관전 포인트가 여럿 있다.■ 정권심판 VS 야당심판 = 이번 선거를 관통하는 큰 흐름은 양당이 주장하는 '○○심판'이다.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정권심판을 앞세우고 있다.최근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인천을 찾아 선거 막바지까지 '정권심판'을 강조했다. 지난 8일 이재명 대표는 남영희 동구미추홀구을 후보 지원 연설에서 "(정부와 여당이) 일꾼과 대리인 위치를 벗어나 주인(국민) 머리 꼭대기에 앉아 주인을 능멸하고 억압했다. 도를 벗어난 권력에 대해 심판해야 한다"며 "잘못된 일꾼들에게 내가 주인이니 너희가 나의 권력을 위임받아 지난 2년간 한 그 행위에 대해 상응하는 책임을 묻겠다고 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이조심판'을 내세우며 제1야당에 대한 심판을 강조하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도 지난 8일 인천 연수구 먼우금사거리에서 열린 정승연 연수구갑 후보 지원 유세에서 "여러분이 나서주지 않으면 그들(민주당)이 나라를 뭉개버린다. 대통령을 끌어내리는 게 문제가 아니다. 헌법을 바꾸고 사면을 마음대로 할 것이고, 대한민국 자유민주체제에서 '자유'라는 글자를 지울 것이다. 여러분에게 겁을 주려는 게 아니다"라며 "그걸 막기 위해 모두 나서야 한다. 4월10일 12시간을 모두 함께 싸워달라"고 강조했다.■ 수성의 더불어민주당 VS 설욕의 국민의힘 = 양당이 인천지역 14개 선거구를 어떻게 나눠 갖느냐도 이번 선거에서 인천 시민이라면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지난 21대 총선은 더불어민주당 완승으로 끝났다. 전체 13석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11석, 국민의힘 전신인 당시 미래통합당이 1석, 무소속이 1석이었다. 무소속으로 당선된 윤상현 의원이 복당해 11대2가 됐음에도 기울어진 균형추는 그대로였다. 양당의 격차가 얼마만큼 줄어드느냐, 아니면 더 벌어지느냐가 중요하다. 더불어민주당은 얼마만큼 지켜내느냐, 국민의힘은 얼마만큼 빼앗아오느냐의 싸움이다. 인천지역만 두고 보면 4년 전 이미 압승을 거둔 더불어민주당은 최대 13석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겨야 본전인 힘겨운 싸움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최소 2석에서 최대 6석까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3지대' 성적표 = 당내 공천과정에서 당을 이탈해 옷을 바꿔입고 출마한 제3지대의 선전 여부도 중요한 관전 포인트 가운데 하나다. 부평구을 지역구에 새로운미래 소속으로 출마해 5선 도전에 나서는 관록의 홍영표 후보와 남동구갑 지역구에 개혁신당으로 출마한 장석현 후보다. 홍영표 후보는 인지도와 조직, '부평이 키운 인물'이라는 점이, 장석현 후보도 전직 남동구청장 경력으로 다져진 인지도가 무기다. 녹색정의당이 낸 인천지역 유일한 후보인 김응호 후보의 선전 여부도 지켜볼 대목이다. 개혁신당으로 출마한 서구갑 최인철 후보, 서구병 권상기 후보도 얼마만큼 표를 얻을지 지켜봐야 한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2024-04-09 20:3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