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인천 계양을 방제식·서구갑 황윤정

시당, 야권 격전지 출마자 발표
연대 협의 파기한 더민주 '압박'

박경호 기자

발행일 2016-03-18 제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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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인천시당이 인천 계양구을, 서구갑 선거구 출마자를 발표했다.

정의당 인천시당은 방제식 정의당 계양갑 지역위원장을 계양구을 출마자로, 황윤정 인천시당 노동위원장을 서구갑 출마자로 각각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계양구을은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예비후보, 국민의당 최원식 예비후보가 야권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서구갑은 새누리당 이학재 예비후보와 더민주 김교흥 예비후보 간 접전이 예상되는 지역이다.

최근 더민주가 야권연대 협의를 파기했다며, 인천 13개 모든 선거구에서 총선을 완주한다고 선언한 정의당 인천시당이 여야 또는 야권 격전지에 출마자를 내세워 더민주에 대한 야권연대 압박 수위를 높인 것이라는 분석이다.

정의당 인천시당은 오는 20일까지 추가 선출 면접을 진행해 남구갑, 연수구갑, 남동구갑, 부평구갑 출마자도 정할 계획이다.

정의당 인천시당 관계자는 "총선 완주를 통해 오만한 더불어민주당의 패권을 심판하기로 했다"며 "오는 24일 후보 등록에 차질이 없도록 당헌·당규에 따른 당내 선출 일정을 압축적으로 진행해 후보를 확정, 등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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