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창부 세종시 이전, 시민 자존심 짓밟는 것"

더민주 의왕·과천 신창현 후보 등
김대표 발언·새누리 공약집 비판

이석철 기자

발행일 2016-04-08 제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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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현기자회견
더불어민주당 신창현(의왕·과천) 후보(왼쪽에서 두 번째)와 이홍천, 윤미현 과천시의원은 7일 과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래창조과학부 세종시 이전을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신창현 후보 제공

더불어민주당 신창현(의왕·과천) 후보와 이홍천·윤미현 과천시의원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창부) 세종시 이전 발언과 관련해 7일 과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7만 과천시민과 함께 이전을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과천은 정부청사 이전으로 상권이 직격탄을 맞아 지역경제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그동안 여당은 어떤 지원계획도 밝히지 않고 있다"며 "그나마 있던 미창부를 세종시로 이전시키겠다는 것은 시민의 자존심을 짓밟는 언동으로 시민들은 지금 분노를 금치 못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신 후보는 "의왕·과천 새누리당의 박요찬 후보는 지난 6일 모방송국에서 열린 선거방송 토론회에서 미창부의 세종시 이전과 관련한 자신의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김 대표의 발언은 지역 기대를 반영한 의례적인 찬조연설이라고 강조"했다는 것.

하지만 새누리당의 시도 공약집에 "미창부 등 법률에 명시된 이전대상 부처의 조속한 이전을 추진한다고 명시된 것은 김 대표의 일회성 발언이 아니라 당론으로 총선공약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신 후보는 "정부관리소 담당자에 따르면 미창부는 이전 대상으로 확정되거나 법률에 명시되지 않았음에도 새누리당은 미창부가 마치 이전 대상에 분류됐거나 법률에 명시됐다고 공약집에 기술했다"며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로 새누리당은 관련 내용을 공약집에서 즉각 삭제하고 국민들 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천/이석철기자 lsc@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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