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총선 열전현장]분당갑 김병관 "권혁세 후보, 타당성 따지지 않은 공약발표 사과해야"

김규식·김성주 기자

입력 2016-04-08 19:5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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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분당갑 김병관 후보는 8일 성남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 권혁세 후보는 이재명 성남시장의 공약과 관련한 허위 사실 공표와 타당성 따지지 않은 공약 발표에 대해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김 후보는 "권 후보가 지난 5일 선거관리위원회 주최 토론회에서 판교~이매간 무빙워크 설치 공약이 이 시장의 공약이라며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며 "실무자의 전달 실수였다는 해명으로 끝날 일이 아니라 사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토론회 중에 '어느 국회의원 후보가 타당성 조사까지 하고 공약을 발표하느냐'고 한 권 후보의 발언은 민심을 받들어 성심성의껏 공약을 준비하고 유권자의 심판을 기다리는 후보들을 모독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성남시민과 이 시장에게 유감 표명이 아니라 명확히 사과해야 한다"며 "오는 10일까지 공식적인 사과가 없으면 대응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권 후보 선거캠프 관계자는 "판교~이매간 무빙워크 설치는 주민 염원이 큰 사업이기 때문에 주민들의 입장이 예산 타당성보다 우선이라는 뜻"이라며 "토론회에서 실수한 발언을 꼬투리 잡아 상대의 정책·공약을 고의적으로 흠집내는 저급한 네거티브로 선거판을 흐리고 있다. 정책선거를 하자"고 반박했다. 

성남/김규식·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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