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우 국토부장관 첫 행보는 김포골드라인

김우성 기자

입력 2023-12-2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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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호선 노선, 이른 시일에 매듭지을 것” 약속

박상우 장관 김병수 시장

박상우 국토부장관과 김병수 김포시장이 출근시간대 김포골드라인에서 혼잡도를 점검하고 있다. 2023.12.28 /김포시 제공

김포시가 골드라인 승객안전 문제 해결을 위해 5호선 연장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이 취임 첫 행보로 골드라인을 찾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상우 국토부장관과 김병수 김포시장은 28일 오전 출근시간대 골드라인 열차에 탑승, 김포 구래역에서 종착역인 김포공항역까지 이동하며 승강장 및 열차 혼잡도를 합동 점검했다.

박 장관의 김포 방문은 장관 취임 후 처음으로 진행된 공개 행보라는 점에서 의미 있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박 장관은 특히 5호선 노선 중재기관인 대도시권광역교통위회 상임위원을 비롯해 철도안전정책관, 광역교통운영국장 등을 대동하고 시민 의견을 청취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박 장관은 “시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활동 강화, 버스증차 등 단기대책으로 혼잡이 일부 완화됐으나 여전히 불편한 수준”이라며 “올림픽대로 등 시간제 버스전용차로 지정, 전세버스 투입 확대, 김포골드라인 열차 증편과 같은 추가 단기대책을 계속해서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또한 “김포골드라인이 전국 최대 혼잡률을 보이는 만큼 승객 안전관리를 위해 열차·역사 혼잡도에 따라 안전요원을 추가 투입하고 승객분산 방안을 강구해 나가는 한편, 5호선 노선 결정을 이른 시일에 매듭짓겠다”고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 김 시장은 “골드라인 혼잡 완화를 위한 근본 해결책인 동시에 김포콤팩트시티 광역교통개선분담금으로 건설되는 5호선 김포연장은 반드시 김포시 노선안으로 결정돼야 한다”며 김포시 노선안 확정 발표 건의서를 직접 전달했다.

김 시장은 그러면서 “원활한 도시철도 증차사업을 위해 과목을 신설해 준 국토부에 감사드리며, (골드라인 김포공항역 연결)전세버스 비용도 철도안전예산 과목에 항목을 신설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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