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현안 해결 '여야 없다'… 유정복 인천시장·민주 당선인 "소통·협치"

김성호 기자

발행일 2024-04-19 제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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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 입성 12명과 간담회

김교흥 시당위원장·李대표 등 참석
유, 재외동포청 성과 등 감사 표시
APEC정상회의 유치 등 협력 요청
김 "시민의 승리… 시와 힘 모을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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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인천 계양구 카리스호텔에서 열린 '인천시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 간담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인천지역 당선인과 유정복 인천시장이 함께 손을 잡았다. 사진 왼쪽부터 이훈기(남동구을)·박선원(부평구을)·정일영(연수구을)·유동수(계양구갑)·김교흥(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서구갑)·유정복(인천시장)·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계양구을)·맹성규(남동구갑)·허종식(동구미추홀구갑)·이용우(서구을)·모경종(서구병)·노종면(부평구갑) 당선인. 2024.4.18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유정복 인천시장과 22대 국회에 입성할 더불어민주당 소속 인천지역 당선인이 만나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 등을 비롯한 현안 해결을 위해 여·야를 가리지 않는 소통과 협치를 약속했다.

인천시와 민주당 인천시당은 18일 오전 7시30분께 인천 계양구 카리스호텔에서 '제22대 인천지역 국회의원 당선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김교흥(서구갑) 민주당 인천시당 위원장, 이재명(계양구을) 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당선인 12명이 참석했다.

유 시장은 22대 당선인에 대한 축하 인사와 21대 의원에 대한 감사 인사를 먼저 건넸다.

유 시장은 "새로 국회에서 일하게 된 당선인 여러분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 많은 현안 과제와 어려움이 있지만 의원님들의 지혜와 역량으로 이런 문제를 잘 극복해서 성공적인 의정활동이 되기를 소망한다"며 "21대 의원님께서 인천 발전을 위해 '여야가 없다'는 마음으로 함께해 주셔서 많은 일이 순조롭게 진행됐고 재외동포청 유치, 행정체제 개편 등의 성과도 낼 수가 있었다.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소통과 협치로 신뢰받는 정·관 관계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당선인 공약이 인천시가 해야 할 민원이자 과제다. 여야 구분 없이 함께 풀어야 할 숙제"라며 "교통·산업·경제·환경 등 많은 현안이 있는데, 수시로 의원님과 상의해가며 문제를 잘 풀어가고 의정활동에도 큰 보람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이날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 경인고속도·경인전철 지하화 등 지역 현안을 설명하며 초당적 협력을 요청했다.

당선인들은 협력을 약속했다.

김교흥 시당위원장은 "이번 총선에서 우리 인천시민들이 민주당에 큰 사랑을 주셨다. 감사드리고 또 한편으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오늘의 승리는 우리 인천시민의 승리고 국민의 승리라고 생각한다. 시와 우리 민주당이 함께 협치해 인천 현안 해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겸손하게 그러나 담대하게 인천시민 여러분이 마음을 맡기고 기댈 수 있는 그런 민주당 인천시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계양구을 선거구 당선인인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소속과 위치 지위를 떠나서 우리 모두 인천을 대표하는 정치인들"이라며 "인천시정을 하는 데 국회 차원의 지원과 협조가 필요할 경우가 상당히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민주당 당선인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인천시는 다음 달 1일 국민의힘 인천 국회의원 당선인과 당정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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